
배우 신성일(본명 강신성일·81)이 위독한 상태다.
3일 오후 영화배우협회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폐암으로 투병 중이던 신성일이 위독한 상태로 현재 병원에 있으며, 가족들이 곁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신성일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 "위독한 상태다. 저희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또 앞서 별세 기사에 대해선 "오보다. 가족 측에 확인을 마친 상태"라고 강조했다.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는 2017년 10월 15일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 회고전 '배우의 신화, 영원한 스타:신성일'을 열었다. 당시 그는 기자간담회도 열고, 한층 건강해진 모습을 보였다. 당시 그는 자신의 건강 문제에 대해 "의사가 기적적이라고 한다. 치료 안 해도 되겠다고 했다"며 "이제 일곱 번의 방사능 치료를 받으면 된다"고 건강이 호전된 것을 알렸다.
이런 가운데, 1년 여 만에 위독하다는 소식이 전해져 영화 관계자들 및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일어나 기적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신성일은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했다. 그는 '만종' '마님' '맨발의 청춘' '초우' '안개' '휴일' '별들의 고향' 등 5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배우 엄앵란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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