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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우상' 첫 촬영만 20번 이상..이수진 감독 보기 드물게 집요" [★숏터뷰]

발행:
전형화 기자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배우 설경구가 영화 '우상'에서 인연을 맺은 이수진 감독이 근래 보기 드물게 집요한 감독이라고 표현했다.


설경구는 8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우상'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우상'은 도지사 경선을 앞둔 유력 정치인 명회가 아들이 뺑소니 사고를 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뺑소니 사고로 아들을 잃은 중식이 사건의 실체를 찾아가면서 아들과 같이 있었던 중국동포 며느리 련화를 찾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한공주' 이수진 감독의 신작이다. 한석규가 명회를, 설경구가 중식을, 천우희가 련화를 맡았다. 지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세계 영화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설경구는 "이수진 감독에 한석규 선배, 천우희 등이 너무 좋았다. 시나리오도 좋았다. 처음에 러프하게 읽었을 때는 조각이 잘 안맞춰져서 다시 정독했다. 이해가 됐고, 됐으니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진 감독은 요즘 보기 드문 집요한 감독이다. 요즘은 촬영시간의 제약이 있는데도 그래도 끝까지 집요했다"고 덧붙였다.


설경구는 "(내가)처음 등장하는 장면이 첫 촬영인데 20번 이상 찍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설경구는 '우상' 첫 등장에서 뒷모습만 나오는 장면을 원신원컷으로 찍었다. 여느 영화와 다른 등장이자 영화 전체를 설명하는 등장이기도 하다.


설경구는 "나를 내려놓고 이수진 감독의 디렉션대로 하려고 노력했다. 전적으로 맡기자고 생각했고 그러려다 보니 노력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창동 감독은 배우의 감정에 집요한 반면 이수진 감독은 배우의 감정 뿐 아니라 디테일 하나하나 미쟝센을 신경쓰면서 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설경구는 "이수진 감독과 다시 작업을 하고 싶다"면서도 "그래도 다음 번에는 서로의 리듬으로 좀 더 맞췄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웃었다.


'우상'은 3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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