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언 감독 "설경구X전도연, 고민 끝에 '생일'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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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기자
영화 '생일'의 이종언 감독 /사진=MBC '2시 뉴스 외전' 방송화면 캡처
영화 '생일'의 이종언 감독 /사진=MBC '2시 뉴스 외전' 방송화면 캡처

이종언 감독이 영화 '생일'에 출연한 설경구, 전도연의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뉴스 '2시 뉴스 외전'에서는 이종언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종언 감독은 "사실 대본을 쓸 때는 어떤 배우를 떠올리지 않고 썼다. 영화로 만들기 위해 배우 분들을 생각했을 때 가장 훌륭한 배우 분들께 '생일' 시나리오를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이야기의 무게감이 있고, 이슈가 너무 크다보니 배우 분들 입장에서는 부담이 되셨을 것이다. 전도연 배우는 영화 '밀양'(감독 이창동)에서 아이를 잃었던 신애 역할을 했었기에 고민을 많이 하셨다고 했다. 처음엔 고사를 하셨지만, 다시 만나 작업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종언 감독은 "설경구 배우 역시 출연을 수락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전에 촬영하던 다른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었다. 고민을 하고 얼마 되지 않아 연락을 주셨다. '이 영화는 해야 할 것 같다. 안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합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종언 감독이 연출한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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