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우 음악감독이 영화 '뷰티플 마인드'를 통해 음악의 힘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뷰티플 마인드'(감독 故 류장하, 손미)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손미 감독, 조성우 음악감독, 이원숙 선생,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진, 첼리스트 김민주가 참석했다.
'뷰티플 마인드'는 10세부터 30세, 천재부터 노력파, 장애부터 비장애까지 다양한 뮤지션들이 서로의 차이에 귀 기울이며 오케스트라 앙상블을 맞추어 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의 故 류장하 감독이 세상에 남긴 마지막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날 조성우 음악감독은 "음악 영화를 하는 사람이다 보니 영화 제작자로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 친구의 소개로 뷰티플 마인드 아카데미 연습장을 가게 됐다. 아이들이 연주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아이들이 표현하고 있는 느낌과 정서가 일반 음악인들과 다르지 않았다"고 했다.
조성우 음악감독은 "언어적인 소통 장애 등에 문제가 있어도 악기에 익숙해진다면 진짜 음악에는 장애가 없다고 생각한다. 또 음악을 통해 사람들을 치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음악이 가지고 있는 것을 통해 해방의 힘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뷰티플 마인드'는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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