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최강 빌런은 갤럭투스? 페이즈4에 대한 실마리들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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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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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어벤져스:엔드게임'에 대한 일부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3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7월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공식적인 페이즈3 마지막 작품이라곤 하지만 인피니티 스톤을 찾아 떠났던 인피니티 사가(saga)는 막을 내렸다.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두 리더가 떠난 MCU는 이제 새로운 단계로 접어든다. 새로운 MCU가 어떤 방향을 향할지는 아직 밝혀진 게 없다. 다만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CEO가 여러 인터뷰에서 밝힌 실마리와 '어벤져스: 엔드게임'까지 마블 영화들에서 흩뿌려진 단서들을 정리하면 여러 가설이 정리된다. MCU 페이즈4를 향한 몇가지 추측과 전망을 소개한다.


페이즈4의 주역은 캡틴 마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케빈 파이기는 페이즈4가 5개년 계획으로 꾸려졌다며 캡틴 마블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공공연히 밝혀왔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막강한 힘을 보여준 캡틴 마블이 MCU 페이즈4의 중심이 된다면, 무대는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장될 게 분명하다.


브리 라슨은 마블 스튜디오와 7편의 계약을 체결했다. 브리 라슨이 캡틴 마블로 활약할 마블 영화들 중에는 마블 코믹스의 주요 에피소드 중 하나인 크리 제국과 스크럴의 전쟁이 담길 가능성이 상당하다. 시아 제국도 그려질 수 있다. 마블 스튜디오가 페이즈4로 내놓는 영화 중 하나가 '이터널스'라는 게 주요 실마리다.


'이터널스'는 MCU에서 우주적 존재인 셀레스티얼에 창조돼 지구를 수호해온 이터널스와 사악한 성격의 디비언츠의 싸움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코믹스에서 익히 소개된 이터널스와 크리 제국의 관계, 그리고 마블 드라마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서 밝혀진 크리 제국과 인휴먼스 등의 이야기들이 MCU로 확장될 경우 페이즈4 주요 무대는 우주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작이 취소된 '인휴먼스'가 새롭게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마지막에 농담처럼 등장하는 '아스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가 페이즈4의 주요 이야기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은 팬들을 설레게 한다. 가모라를 찾는 여정이 될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3편이 토르의 합류로 더욱 거대한 이야기로 이어질 수 있다. '시빌워'처럼 마블 코믹스의 빅 이벤트였던 아스가르드와의 전쟁인 '시즈'가 새로운 모습으로 페이즈4의 주요 이벤트가 될 수도 있다.


탄생이 암시만 됐던 아담 워록이 페이즈4에 본격적으로 등장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우주로 이야기가 확대되면 노바가 대활약할 가능성도 있다.


마블 스튜디오는 '블랙 위도우' 솔로무비와 동양인 슈퍼히어로 '상치' 등의 제작을 예고했다. '블랙 위도우' 솔로무비는 나타샤의 과거 이야기라고 소개된 만큼 '상치'가 페이즈4로 합류하고, 여기에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팬서' '앤트맨' 등의 후속작들이 더해질 예정이다.


즉 페이즈4는 우주로 이야기가 한층 확장되는 한편 지구를 지키는 슈퍼히어로들의 이야기가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 계획을 밝힌 미즈마블, 캡틴 브리튼, 블랙나이트 등 새로운 슈퍼히어로들이 추가될 것은 물론이다.


디즈니가 이십세기폭스를 인수해 엑스맨의 MCU 합류도 가능해졌다. 하지만 케빈 파이기는 페이즈4는 이미 계획이 서 있는 만큼 적어도 페이즈4에선 엑스맨이 합류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대신 마블 스튜디오에서 이십세기폭스 인수 이후 곧장 영화화 계획을 밝힌 닥터둠과 실버서퍼 등이 페이즈4에 빌런으로 새롭게 등장할 가능성은 있다.


디즈니의 스트리밍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에서 로키와 스칼렛 위치, 팔콘과 윈터솔져의 드라마를 기획 중이지만 MCU 페이즈4에 이 사이드 스토리가 합류될지는 미정이다. 마블은 넷플릭스에서 진행한 디펜더스 시리즈는 MCU와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MCU에 디펜더스를 합류시키지는 않았다.


한편 MCU 페이즈4가 인피니티 사가처럼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뭐가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인피니티 사가의 절대악이었던 타노스처럼 페이즈4에 어둠을 드리울 최강 빌런이 누가 될지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실버서퍼가 페이즈4에 등장한다면 갤럭투스가 새로운 최강 빌런으로 등장할 수 있지만, 그 외에도 최강빌런 후보는 많다.


마블 스튜디오는 앞선 영화들과는 달리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선 향후 작품을 소개하는 쿠키영상을 선보이지 않았다. 인티피니 사가에선 매번 쿠키영상에서 인피니티 스톤과 타노스에 대한 암시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때문에 마블팬들의 페이즈4에 대한 최대 관심사는 인피니티 스톤처럼 공통된 키워드가 무엇일지, 최강 빌런은 누가 될지, 그곳도 아니면 마블의 방식대로 예상과 전혀 다른 신세계를 창조할지가 될 것 같다.


이래저래 마블팬들은 페이즈4에 대한 기대가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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