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출신 배우 한지성이 결혼 2개월 만에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사고로 인해 사망했다. 그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연예계와 대중들은 애도의 물결을 보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 50분께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IC 인근에서 차에 치여 사망했다. 한지성은 2차로에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세운 뒤 밖으로 나왔다가 택시기사 B(56)씨와 승용차 운전자 C(73)씨의 차량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경찰 조사에서 한지성의 남편은 "인근 화단에서 볼 일을 보고 나오니 아내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남편은 경찰에 "왜 (한지성이) 도로 한복판에 차를 세웠는지, 왜 내렸는지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한지성의 사고 소식에 연예계도 추모의 물결을 보내고 있다. 한지성과 함께 드라마 '해피 시스터즈'에 출연했던 이시강은 SNS에 "항상 밝고 열심히 하셨던 배우였습니다. 너무 슬프고 속상하네요. 믿기지가 않습니다"라고 했다.
한지성과 영화 '원펀치'(감독 박현수)에 출연했던 최규리도 SNS에 "모든 게 다 꿈이길. 언니 이제 편안히 잠들어. 고맙고, 사랑해 한배우"라고 추모했다.
대중 역시 한지성의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앞으로 방송에서도 못 보고 정말 서운하네요", "행복하게 편히 쉬세요" 등의 글을 남기며 추모의 물결을 보내고 있다.
한편 한지성은 지난 2010년 걸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했다. 당시 한지성은 서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이후 2016년 SBS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2017년 SBS 드라마 '해피시스터즈'에 출연했다. 영화 '로봇 소리'(감독 이호재), '달밤체조 2015'(감독 신봉철, 박후인)에 단역으로 출연했으며, 지난 4월 개봉한 '원펀치'(감독 박현수)에는 조연으로 출연하는 등 최근까지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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