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대상이 '내일부터 나는'과 '흩어진 밤'에 돌아갔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8일 시상식을 열고 국제경쟁 대상에 '내일부터 나는'을, 한국경쟁 대상에 '흩어진 밤'을 선정했다. 세르비아의 이반 마르코비치와 중국 우린펑 감독의 '내일부터 나는'은 중국 베이징의 이주 노동자와 그의 룸메이트에 대한 영화다. 김솔·이지영 감독의 '흩어진 밤'은 이혼을 앞둔 부부와 두 자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국단편경쟁 대상은 레슬링 전국체전 출전을 꿈꾸지만 무국적자라는 이유로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미등록 이주 청소년을 다룬 이상환 감독의 '파테르'가 수상했다.
국제경쟁 작품상은 '안식처'(감독 엘베시우 마링스 주니어), 심사위원 특별상은 '지난밤 너의 미소'(감독 카빅 능)에 돌아갔다. 한국경쟁 CGV아트하우스 배급지원상과 창작지원상은 각각 '이타미 준의 바다'(정다운 감독)와 '이장'(정승오 감독), 올해 신설된 배우상은 '파도를 걷는 소년'의 곽민규와 '흩어진 밤'의 문승아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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