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케빈 스페이시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고소한 한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이 공개됐다.
20일 미국 연예전문미디어 TMZ는 케빈 스페이시를 고소한 남성이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내용과 관련해 보도했다.
문자 메시지에서 고소인은 "그가 바에 있다. 나에게 번호를 물어보더니 같이 나가자고 했다"고 말했고, 여자친구는 "그가 당신을 꼬시는 것 같다"고 대답했다.
또 해당 남성은 "그가 자신의 다리와 주요 부위를 만졌다. 8번은 만지작거리며 지퍼를 내렸다. 케빈 스페이시는 게이다"고 말하고 있다. 이어 여자친구가 농담하지 말라고 하자 "아니야, 나 심각해. 진짜야. 진심이야"라고 대답하고 있다.
해당 내용은 중간 일부 내용이 지워진 채 부분적으로 발췌된 것이다.
이에 케빈 스페이시 변호인단은 전체 내용이 아니라면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변론했다.
한편 케빈 스페이시는 여러 차례 성추행 혐의로 논란이 됐다. 그는 2017년 지난해 동성 배우 안소니 랩을 성추행했다는 의혹, 2018년 7월 런던 경찰에게 3건의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추행 혐의로 케빈 스페이시는 넷플릭스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퇴출 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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