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을 뗄 수 없는 영화 속 ‘신스틸러’를 소개합니다.
배우 김동영이 영화 '기방도령'(감독 남대중)에서 정소민의 하나뿐인 오라버니로 등장해 동생에 대한 우애를 보여준다.
'기방도령'은 불경기 조선,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준호 분)이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되어 벌이는 신박한 코믹 사극이다.
김동영은 극중 해원(정소민 분)의 하나뿐인 오라버니이자 머리는 나쁘지만 마음씨만은 착한 동주로 분한다.
김동영은 남대중 감독의 전작인 '위대한 소원'에서 함께 작업을 펼쳤다. 그는 '위대한 소원'에서 남준 역을 맡아 코믹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그 인연으로 '기방도령'에 카메오로 출연한 것.
김동영이 맡은 동주는 어릴 적 해원을 위해 홍시를 따다 주려다 추락해 머리를 다쳤다. 그리하여 과거를 위해 공부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김동영이 맡은 동주와 고나희가 연기한 알순은 '기방도령'에서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어리바리하지만 순수한 동주와 능청스러운 알순의 서로 나이를 거꾸로 먹은 듯한 케미스트리는 '기방도령'의 웃음 포인트 중 하나다.
그렇다고 김동영이 코미디만 하는 건 아니다. 김동영은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동생 해원을 눈물 나는 우애를 보여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든다.
김동영은 지난 2004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감독 유하)로 데뷔했다. 이후 '위대한 소원', '밀정'(감독 김지운), '7호실'(감독 이용승), '독전'(감독 이해영), 드라마 '혼술남녀', '리턴', '식샤를 합시다 3: 비긴즈', '복수가 돌아왔다' 등에 출연했다. 그는 올해 방송 예정인 드라마 '위대한 쇼'에 출연한다. 드라마, 영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김동영. 앞으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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