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 "스릴러퀸, 국민딸..다음 목표는 코미디 배우" [★FULL인터뷰]

발행:
김미화 기자
배우 유선 / 사진 = 리틀빅 픽쳐스
배우 유선 / 사진 = 리틀빅 픽쳐스


배우 유선(43)이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선은 영화 속 '스릴러퀸'은 물론, 드라마 속 '국민딸' 모습까지 자신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유선은 올해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화 '어린 의뢰인'에 이어 '진범'까지 벌써 두 편의 영화를 내놨다. 또 유선은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로 지난 3월부터 안방극장 시청자와 호흡하고 있다.


유선은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가지고, 올해 자신이 선보이는 두 번째 영화인 스릴러 '진범'(감독 고정욱)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전했다.


'진범'은 피해자의 남편 영훈(송새벽 분)과 용의자의 아내 다연(유선 분)이 마지막 공판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의심을 숨긴 채 함께 그날 밤의 진실을 찾기 위한 공조를 그린 추적 스릴러다.


유선은 '진범'에서 남편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극한의 감정을 쏟아낸다. 올해 '어린 의뢰인'에 이어 '진범'까지 색깔 강한 작품으로 관객을 만난 유선은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있는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너무 격하고 극한적인 상황 가운데 있는 인물들 연기하는 것이 사실 어려운 숙제다. '어린 의뢰인'의 경우 과정이 더 고통스러웠고, '진범'은 저의 롤 자체가 해내야 되는 숙제가 많은 역할이었다. 조금씩 도전을 하고 그런게 조금 쌓이고 누적이 되면 나중에 더 큰 모험도 할 수 있고, 용기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배우 유선 / 사진 = 리틀빅 픽쳐스


유선은 '어린 의뢰인'과 '진범'을 통해 극한으로 치닫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감정을 쏟아냈다. 하지만 영화와 달리 드라마에서는 현실 속에서 나올법한 모습을 보여주며 극과극의 연기를 펼쳐내고 있다.


"지난해 영화를 두 편찍고 올해 주말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을 한 것도 일상의 편안함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였다. 주말드라마는 일상 생활극이니까 가장 편안한 연기를 편하게 할 수 있다. 그렇게 작품을 이어서 한 것이 저에게는 좋은 발란스라는 느낌이었다. 지금 주말극 하고 있어서, 영화로 보여줬던 강렬한 제 모습을 희석시켜 주는 것 같다. 어떤분이 SNS로 '어린 의뢰인'속 아동 학대하는 캐릭터의 잔상이 계속 남는다고 하셔서 제가 댓글로 빨리 주말드라마를 보라고 말했다."


유선은 '진범'보다 '어린의뢰인'으로 먼저 관객을 만났지만, 사실 촬영은 '진범'이 먼저였다. 유선은 다 소진하고 쏟아낼 작품을 만나서 보여주고 싶을 때 만난 '진범'이라는 작품이 자신에게는 선물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배우로서 뭔가 쏟아내고 극한으로 가는 작품 하고 싶은 갈증이 있었다. 이 작품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전체 대본 자체가 흥미진진한 것이었다. 시작부터 살인사건이 나고, 범인이 쉽게 밝혀지지 않을텐데 같이 유추해 가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인물의 시점이 이동하는 것이 매력있게 느껴졌다. 등장인물들 모두 관객의 의심을 살만한 인물이고, 제한적인 인물 모두가 용의자 선상에 있었다. 제가 추리소설과 스릴러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시나리오 읽을 때는 마지막까지 범인을 몰랐다. 읽으며 '이게 뭐지?'라고 굉장히 탄탄한 스릴러가 나왔다고 생각해 매료됐다."


배우 유선 / 사진 = 리틀빅 픽쳐스


유선은 뺨에서 눈물이 마르지 않을 만큼 극도로 감정적인 인물을 연기하는 것이 힘들기도 했지마 상대 배우인 송새벽과의 남다른 케미로 현장에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촬영장에서 연기의 스파크를 경험하고, 에너지 충돌을 오랜만에 느낀다는 설렘과 기대감이 컸던 것 같다. 송새벽은 굉장한 입담꾼이다. 워낙 솔직담백하고 유쾌한 사람이라서 몇 시간을 앉은 자리에서 이야기 했다. 둘 다 여섯살 짜리 딸이 있어서 대화 주제도 풍부했다. 송새벽은 아빠 시점으로, 저는 엄마 시점으로 같이 이야기를 많이 했다."


꾸준히 활동 중인 유선은 항상 다음 작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릴러퀸이기도 하고, 국민딸이기도 한 그녀의 다음 목표는 코미디였다.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면 코미디 연기를 해보고 싶다. 코미디에 내가 나오면 신선하지 않을까? 저와 작업한 감독님들이 저는 코미디를 해야 한다고 말씀 하시더라.(웃음) 제가 코미디에 자질이 있어 보인다고 하셨다. 연상이 안 될수도 있겠지만 한번쯤 그런 기회가 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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