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앤다운] 돌아온 김우빈 vs 프로그래머 집단 사임 JIFF

발행:
전형화 기자
비인두암 투병을 해온 김우빈이 2년 6개월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쾌유를 축하받은 반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김영진 수석프로그래머 등 3명이 동반 사임해 영화제 운영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된다.
비인두암 투병을 해온 김우빈이 2년 6개월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쾌유를 축하받은 반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김영진 수석프로그래머 등 3명이 동반 사임해 영화제 운영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된다.


최고의 한주를 보낸 UP, 최악의 한주를 보낸 DOWN 소식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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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인두암 투병을 해온 배우 김우빈이 2년 6개월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우빈은 21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된 제40회 청룡영화상에 시상자로 등장했다.


김우빈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지난 2017년 5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그는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해왔다.


김우빈은 비인두암 투병 7개월여 만인 지난해 초 직접 근황을 전하며 "세 번의 항암 치료와 서른 다섯 번의 방사선 치료를 무 사히 마쳤다. 치료를 잘 마치고 주기적으로 추적검사를 하며 회복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랬던 그가 제40회 청룡영화상에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반가움을 더했다.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은 김우빈은 "되게 떨린다"며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돼 어떤 말로 시작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다른 어떤 말보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몇년 전에 몸이 안 좋았었다. 그런데 참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시고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 해주셔서 그 덕분에 보다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김우빈은 "귀하고 멋진 자리를 빌려서 절 위해 응원해준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 오랜만이라 드리고 싶은 말은 많지만 주어진 임무를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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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JIFF) 프로그래머 3명이 동반 사직했다. 최근 전주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인 김영진 프로그래머, 이상용 장병원 프로그래머는 집단 사임하며 입장문을 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집행위원장 선임과정에서 이사회가 독립성과 자율성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 이충직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물러난 후 신임 위원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영화제 집행부는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를 차기 위원장으로 지목해 전주시에 추천했다.


하지만 영화제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의 과반수 이사들은 김 수석 프로그래머의 위원장직 수행에 반대했다. 김 수석 프로그래머는 이사회 의견을 불신임으로 받아들여 8월에 사임 의사를 밝혔고, 하나의 팀으로 일해 온 이상용, 장병원 프로그래머도 사임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 7년간 전주국제영화제가 내외의 신뢰 속에서 성장해 온 것은 자율성과 독립성을 확고히 보장했기 때문"이라며 "저희들은 김 수석 프로그래머에 대한 이사회의 반대명분에 납득 할 만한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세 프로그래머의 전주영화제 기여도가 상당하기에 세 명의 집단 사임으로 영화제 운영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 뿐 아니라 김봉석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도 자신의 SNS를 통해 영화제에서 떠난다고 전했다. 그는 영화제 측에서 아시아영화 담당인 그가 유럽영화제에 출장 가는 것을 문제 삼은 데 대해 비판하며 지난 10여년 동안 영화제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차례로 알리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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