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소라(30)가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이 척도가 된 것처럼, '해치지않아'도 기준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강소라는 7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해치지않아'(감독 손재곤)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안재홍 분)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이야기다.
강소라는 극중 소원 역을 맡았다. 소원은 어린 시절부터 동산파크의 마스코트 북극곰 '까만코'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 곧 자신의 행복이라 여겼던 동산파크의 수의사다.
이날 강소라는 "극중 탈을 보고 이렇게 생각이 없어도 되나싶었다. '탈을 보고 되겠다'라는 건 중요하지 않았다. 되면 너무 행복하지만 현장에서 재밌게 찍었다. 너무 추억이 됐다. 재밌게 즐겨서 '되겠다', '아니다'라는 건 중요하지 않았다. 지금도 그렇다. 개인적으로는 좋았다"고 말했다.
강소라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감독 김유성)의 흥행 실패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UBD가 척도가 됐다. 이에 대해 의의있게 생각한다. '해치지않아'가 잘 되서 좋은 기준이 나왔으면 좋겠다. 이번 영화는 'HCA'."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해치지않아'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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