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 감독이 미국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인 '기생충'에 대해 언급했다.
10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 참석했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에 출연한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 한진원 작과 등과 함께 레드카펫에 올라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바이스', '빅쇼트' 등을 연출하고 최근 HBO에서 제작한 '석세션' 시리즈를 통해 호평을 받은 아담 맥케이와 함께 드라마판 '기생충'을 만들기로 했다.
봉준호 감독은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 만나 미국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인 '기생충'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직 초기 단계다. 얼마 전에 아담 맥케이와 만났다. 재밌게 이야기를 나눴고, 하나씩 하나씩 빌드업 해나가는 느낌이다. 아담 맥케이는 어메이징하다"라고 밝혔다.
또 봉준호 감독은 "일단 이야기 구조에 대해 기본적으로 따지고 있다. 배우들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빨리 나누고 싶다. 배우들 이야기하면 흥분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까지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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