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의 희로애락 담은 영화 '용길이네 곱창집'(감독 정의신) 메인 예고편이 공개 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 '용길이네 곱창집'은 1969년 고도성장기 일본에서 곱창 가게를 운영하며 살아가는 용길이네 가족을 통해 재일교포들의 삶의 애환과 희망을 그려낸 가족 드라마다.
5일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아침부터 밤까지 시끌벅적했다'라는 대사처럼 웃음이 끊이질 않는 용길이네 곱창집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킹덤', '협상', '목격자'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상호가 주인공 용길 역을 맡았고 '기생충'의 명품 조연 이정은 배우가 억척스럽지만 속정 깊은 캐릭터 영순 역을 맡아 현실 부부 케미를 선보인다.
"우리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한국인이야"라는 둘째 딸 리카의 대사는 마냥 유쾌할 줄만 알았던 용길이네 가족에 남모를 사정이 있음을 암시하며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용길이네 곱창집'은 연극계 대부 정의신 감독의 연극 '야키니쿠 드래곤'을 직접 영화화해 메가폰을 잡았다.
'용길이네 곱창집' 속 주인공들이 그려낼 재일교포로서 겪는 애환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가족의 연대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용길이네 곱창집'은 3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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