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톰 행크스와 함께 엘비스 프레슬리 전기 영화를 촬영하며 접촉했던 바즈 루어만 감독이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15일(현시시각 기준) 미국 데드라인에 따르면 바즈 루어만 감독은 톰 행크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자가 격리를 시작했다. 바즈 루어만 감독 뿐 아니라 그의 아내, 그리고 10대 자녀 2명도 함께 격리 중이다.
바즈 루어만 감독은 톰 행크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영화 촬영을 중단, 워너 브라더스가 제공한 집에서 가족과 머물고 있다. 바즈 루어만 감독 외에 또 누가 톰 행크스와 접촉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바즈 루어만 감독은 호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와 가족은 무사하다. 앞으로 열흘 이상 격리되겠지만 건강한 상태다"라며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주는 회사와 호주 퀸즐랜드 보건 당국에 감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톰 행크스는 엘비스 프레슬리 일대기를 그린 영화 촬영을 위해 호주를 찾았다가 지난 11일(현지시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톰 행크스의 아내 리타 윌슨도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호주 퀸즐랜드 방역당국은 "두 사람이 호주가 아닌 미국에서 감염된 뒤 호주를 찾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은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 대학병원에서 격리된 채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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