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2' 박인제 감독이 말하는 #전지현 #시즌3 #확장성 [★FULL인터뷰]

발행:
김미화 기자
박인제 감독 / 사진=넷플릭스
박인제 감독 /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킹덤' 시즌2를 연출한 박인제 감독이 엔딩을 화려하게 장식한 전지현의 특별출연과, 시즌3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K좀비 드라마인 '킹덤' 시리즈의 확장성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박인제 감독은 2011년 '모비딕'을 연출하며 감독으로 데뷔했고, 2017년 '특별시민'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박 감독은 넷플릭스 '킹덤' 시즌1을 연출했던 김성훈 감독에 이어 시즌2의 연출을 맡았다.


박인제 감독은 18일 오후 화상 라운드 인터뷰를 가지고 '킹덤' 시즌2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전했다.


'킹덤' 시즌2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혜원 조씨 일가의 탐욕 아래서 아무도 믿을 수 없게 된 왕세자 창(주지훈 분)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킹덤' 시즌2는 시즌1의 떡밥을 모두 회수함과 동시에, 시즌3에 대한 떡밥을 던지며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킹덤' 시즌2 공개 후 한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호평이 쏟아졌다.


작품에 대한 관심만큼 궁금한 점도 많았다. 특히 그중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킹덤' 시즌2 마지막 엔딩을 장식한 전지현의 특별출연과, 전지현이 향후 '시즌3'에서 보여줄 모습에 관한 것이었다.


박인제 감독은 "전지현 배우는 짧은 분량에 특별 출연 했다. 촬영이 모두 끝난 뒤에 마지막 장면으로 그 씬을 찍었다. 그날 촬영이 마지막이고 그 장면이면 끝이니까 다들 들떠서 찍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인제 감독은 '킹덤' 시즌3에서 전지현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박 감독은"시즌3도 김은희 작가님이 시나리오를 쓰는 것이다 보니 제가 말씀드릴게 없다"라며 "저도 시즌3를 바라보는 입장은 '킹덤'을 향한 팬심이다. 전지현 배우가 시즌3에 어떤 역할 할지, 어린 왕이 어떻게 될지, 사람들이 어떻게 움직이게 될지 그 모든 것은 김은희 작가의 몫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인제 감독 / 사진=넷플릭스


'킹덤' 시즌2에서 백성들이 접촉으로(물려서) 감염 되고, 각 도시가 봉쇄되는 모습은 전세계가 현재 처한 코로나19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박인제 감독은 "'킹덤' 시즌2 작업을 시작하게 된게 약 2년 전이다. 그때는 코로나19가 없었다. 우연이라고 해야 하나. 저도 전혀 몰랐다. 그래서 (코로나19가 연상된다는) 그런 반응에 대해서는 제가 뭐라고 하기가 좀 어렵다"라고 답했다.


'킹덤' 시즌1에서 악을 담당하던 인물이 조학주 대감(류승룡 분)이었다면 시즌2의 최종 빌런(악역)은 단연코 중전(김혜준 분)이다. '킹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중전 역할을 맡은 김혜준 배우는 시즌1 출연 당시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찌만, 시즌2에서는 이것을 털어내고 작품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박인제 감독은 "'킹덤' 시즌1에서 중전의 역할은 아무래도 적극적으로 서사에 개입할 수 없는 그런 역할이었다. 시즌1은 준비 과정이라고 해야할까, 그런 것이었던 것 같다"라며 "시즌2는 중전이 앞에 나선다. 요즘 소위 말하는 빌런으로 나오는데 역할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시즌1에서 연기력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보니, 혜준씨도 저도 잘해 보자는 마음이었고 더 노력했다. 작품 공개를 앞두고 떨리고 걱정도 됐지만 김혜준 배우의 연기력 논란 이야기는 안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라고 말했다.


/사진='킹덤' 시즌2 스틸컷


'킹덤' 시즌2는 시즌1의 떡밥을 회수함과 동시에 시즌3의 떡밥을 뿌리며 '좀비사극'이라는 장르물을 더욱 확장시키고 있다. 박인제 감독은 "장르가 별질되는게 아니라 확장되는 것은 작가로서도, 감독으로서도 행복한 일이다"라며 "영화 '에일리언'의 경우 확장성을 가지고 사랑 받았다. '킹덤'도 그렇게 계속해서 세계관이 확장된다면 어마어마하게 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킹덤' 시즌2가 호평 속 전세계인들을 사로잡은 가운데, 가상의 조선 왕조에 세워진 좀비 킹덤 이야기가 어디까지 확장될지, 또 시즌3는 또 어떤 스토리로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주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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