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있습니까' 故전미선, 분량에 반비례하는 그리움 [★신스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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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기자
/사진=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 故 전미선 스틸컷
/사진=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 故 전미선 스틸컷

눈을 뗄 수 없는 영화 속 ‘신스틸러’를 소개합니다.


故 전미선이 유작인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를 통해 가슴 아프게 만듦과 동시에 그리움을 자아낸다.


영화 '사랑하고 있습니까'(감독 김정권)는 사랑의 해답을 알려주는 '사랑하고 있습니까'라는 책을 만난 후 마법처럼 뒤바뀌기 시작한 너무 다른 두 사람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다. 전미선은 극중 김소은의 엄마이자 한 할머니 역할로 특별출연했다.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2017년 말 크랭크업했다. 약 3년 만에 빛을 보게 됐지만, 2019년 6월 세상을 떠난 전미선에게는 유작이 됐다. 전미선은 극중 소정(김소은 분)의 엄마이자 치매를 앓고 있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또한 소정에게 '사랑하고 있습니까'라는 책을 빌려주는 의문의 인물이기도 하다.


첫 등장 당시에는 목소리만 들리기에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인데. 누구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전미선의 등장 분량은 많지 않다. 그럼에도 전미선은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것과 동시에 고개를 끄떡이게 만든다.


전미선은 극중 치매를 앓고 있는 소정의 엄마다. 그녀의 모습은 소정 뿐만 아니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린다. 특히 소정의 앞에서 말을 하지 못하고 답답해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압권이다. 다시는 볼 수 없는 전미선의 연기라고 생각했지만, 사랑하고 있습니까'를 통해 한 번 더 볼 수 있게 됐다.


'사랑하고 있습니까' 측은 엔딩 크래딧이 올라가기 전 흑백 화면에 '아름다운 영화인 故 전미선님을 기억합니다'라는 문구를 띄워 애도를 표했다. 전미선은 이제 이 세상에는 없지만, 그녀의 연기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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