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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빈 "연극 '보잉보잉', 대인 기피증 극복하는데 큰 힘" [인터뷰②]

발행:
강민경 기자
강예빈 /사진=김창현 기자
강예빈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강예빈(37)이 대인기피증을 극복하는데에 연극 '보잉보잉'의 힘이 컸다고 밝혔다.


강예빈은 28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영화 '연애 완전 정복'(감독 김재현)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연애 완전 정복'은 사랑에 상처받은 두 남녀 영석(오희중 분)과 묘령(강예빈 분)이 연애 코치 사이트 '어드벤처 M'의 지시에 따라 아찔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강예빈은 지난해 오픈런으로 공연된 연극 '보잉보잉'으로 연극 무대에 첫 도전했다. 현재 '보잉보잉'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전체 공연이 취소된 상황이다.


이날 강예빈은 "'보잉보잉'을 통해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했다. 연극은 정말 생방송이다. 방송하던 사람이 연극 무대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았다. 그래서 하루도 빼지 않고 연습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같이 공연했던 친구들이 다행스럽게 잘 따라줬다. 지금도 그립다. 많은 사람들이 가득찬 객석과 무대의 거리가 30cm도 안 됐다. 그래서 토 나올 뻔 했다. 정신 차리고 보니 내가 무대에서 연기를 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훈련이 되어 있다 보니까 그랬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강예빈은 "대인기피증이 극복이 됐다. 공연을 할수록 관객을 웃기고 싶어서 더 열심히 했다. 대인기피증을 극복하면서 대학로를 활보하고 다녔다. '보잉보잉'을 선택한 건 잘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연애 완전 정복'은 오는 6월 중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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