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오! 문희'(감독 정세교)를 통해 열연을 펼친 배우 이희준의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
7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일 개봉한 영화 '오! 문희'에 출연한 이희준의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나문희 분)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희준 분)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이희준은 '오! 문희'를 통해 첫 주연으로 나서 러닝타임 내내 작품의 흐름을 주도했다. 주연의 무게감과 책임감을 갖고 작품에 임했다는 이희준의 말처럼, 그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작품 내에서 빛을 발했다. 딸의 뺑소니 사건을 하나하나 파헤쳐 나가는 그의 뚝심과 극중 어머니 나문희와의 티격태격 갈등 요소 그리고 이희준의 가슴 뭉클한 눈물 연기는 진한 부성애를 느껴지게 만든다.
그 결과 '오! 문희'는 나문희, 이희준의 믿고 보는 열연, 유쾌한 웃음과 긴장을 오가는 재미, 가족애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영화로 관객들에게 호평 받으며 추석을 앞둔 시점 웰메이드 가족 영화로 자리매김하며 코로나19 시기 다소 침체된 극장가에 따스한 감동을 불어넣고 있다.
함께 공개된 현장 스틸에서는 매 장면 진지하게 연기에 임하는 이희준의 내공과 진가를 엿볼 수 있다. 먼저 차창 밖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며 호탕한 웃음을 지어 보이는 이희준은 '오! 문희'의 능청스럽고 구수한 충청도 사나이 황두원 그 자체다. 또한 딸의 뺑소니범을 잡는 유일한 단서가 될 전산 조회에 몰두하고 있는 고도의 집중력은 카메라를 뚫고 나올 기세다. '오! 문희'의 중요장면이기도 한 진흙탕 신에서 이희준은 온 몸이 진흙투성이가 되었지만 몸짓하나 눈빛하나 끝까지 연기에 몰두했다.
일명 논밭 진흙탕 액션을 탄생시킨 이희준은 추운 겨울, 얼어붙은 땅에 물을 뿌려가며 2~3일 가량 강추위에 맞서 촬영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기승전결의 결에 해당하는 장면을 위해 평소보다 120%를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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