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함께 청산리 전투 100주년 기념 김좌진 장군 대형 부조 작품을 기증했다.
21일 서경덕 교수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21일) 청산리 전투 100주년을 기념하여 배우 송혜교 씨와 함께 중국 해림시 한중우의공원에 김좌진 장군 대형 부조작품을 기증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부조작품은 가로 80센티, 세로 90센티 크기의 청동으로 제작됐다. 한중우의공원 내 백야 김좌진 장군 기념관에 설치될 예정이다.
'전 세계 독립운동가 부조작품 기증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기증은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 중국 상하이의 윤봉길 기념관 등에 이어 네 번째로 작품을 기증한 것이다.
서경덕 교수는 "이번 기증을 통해 청산리 전투 승전 100주년을 기념하고 김좌진 장군의 업적을 국내외로 다시금 기리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또한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의 상황도 썩 좋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만 할 것 입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는 지난 9년간 역사적인 기념일 때마다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25곳에 꾸준히 기증을 해 왔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