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콜' 이충현 감독 주목.."스토리텔러이자 이미지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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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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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콜'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가운데 신예 이충현 감독이 기대에 부응할지 관심이 쏠린다.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박신혜와 전종서가 주연을 맡고 '아가씨' '독전' 등의 용필름이 제작했다.


'콜' 메가폰을 잡은 이충현 감독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에 14분 분량을 한 번의 롱테이크로 촬영한 단편영화 '몸 값'으로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몸 값'은 제11회 파리한국영화제 최우수 단편상, 14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내경쟁 심사위원 특별상, 단편의 얼굴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외 영화제를 휩쓸었다.


이후 이충현 감독은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주연의 '침묵' 시나리오 각색에 참여하는 장편 상업영화 준비를 해왔다. 그런 이충현 감독의 신작이기에 '콜'에서 어떤 재능을 드러냈을지 영화계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콜'에서 서연 역을 맡은 박신혜는 "고요하면서도 차분하지만 그 안에서도 뼈대 있게 현장을 지휘했다. 배우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디테일한 부분까지 빼곡하게 채워놓은 휴대폰 메모를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로 함께한 양진모 편집 기사는 "영화 전체를 볼 줄 아는 눈을 가진 것 같다. 자신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서 다른 이의 의견도 잘 받아들인다"라고 전했다. 조영직 촬영감독 역시 "단순히 이야기를 텍스트로만 이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영화적인 맥락 속에서 시각적인 부분과 청각적인 부분까지 잘 계산해 영화 속에 녹여내는 스토리텔러이자 이미지텔러였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콜'은 당초 3월 개봉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을 연기한 끝에 넷플릭스 공개를 택했다. 11월 2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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