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영화 없는 쓸쓸한 연말 극장가 [★날선무비]

발행:
김미화 기자
/사진=각 영화 포스터
/사진=각 영화 포스터


연말 극장가, 한국 영화가 실종 됐다. 코로나로 인해 성탄과 연말 개봉을 준비하던 영화들이 모두 개봉을 연기하며 극장가 한국 영화들이 없어졌다. 멀티플렉스 등장 후, 극장가 최대 성수기 중 하나인 연말 극장가에 한국영화가 없는 최초의 해가 될 듯 하다.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해지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예측까지 나오고 있다.


앞서 공유 박보검 주연의 영화 '서복'이 먼저 연말 개봉에서 내년으로 개봉을 미룬데 이어 류승룡 염정아 주연의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까지 개봉을 연기했다.


이런 가운데 꿋꿋하게 연말 개봉을 위해 달리던 영화 '새해전야'까지 최근 개봉을 연기하며 연말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가 사라졌다.


계속해서 코로나 확진자가 1000명을 넘는 등 확산세가 심각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들도 계속 나오고 있다. 거리 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극장이 셧다운 되기에 이 같은 위험을 감수하기 보다 개봉을 연기하는 것을 택한 것이다.


현재 성탄절 극장가에 용기있게 출격한 영화는 워너브러더스의 '원더우먼 1984'가 유일하다. 워너브러더스는 미국에서 성탄절을 맞아 극장과 OTT 서비스인 HBO맥스에서 동시 개봉하기에 한국 개봉을 늦출 수가 없었다. 워너의 '원더우먼 1984' 개봉 후 하루 2만 명 대로 썰렁하던 극장가에 겨우 온기가 돌고 있다.


소지섭이 투자해 화제를 모은 프랑스 영화 '썸머 85'도 크리스마스에 맞춰 개봉했다.


이외에는 신작 없이 재개봉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한다. 크리스마스 영화 '러브 액츄얼리'와 일본영화 '러브레터', 왕가위 감독의 '화양연화', 아카데미 수상작 '라라랜드' 등이 연말 극장가에서 재개봉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2020년 겨울, 그 어느 때보다 극장가가 춥다. 코로나가 잡혀서 마음 편히 극장을 가게 될 날이 언제일지.. 한국 영화 없는 극장가가 쓸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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