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라미란 전성시대..'정직한 후보2'→유아인과 '하이파이브' 맹활약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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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라미란이 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 '정직한 후보'로 생애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사진제공=스포츠조선
라미란이 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 '정직한 후보'로 생애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사진제공=스포츠조선

라미란 전성시대다. 코믹한 역할을 주로 소화했던 조연에서 작품을 이끄는 원톱 주인공으로 가히 라미란 전성시대가 열렸다.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라미란은 최근 영화 장유정 감독의 '정직한 후보2'와 강형철 감독의 '하이파이브' 출연을 결정했다. '정직한 후보2'는 2020년 2월 개봉해 코로나19 정국에도 153만명을 동원한 '정직한 후보'의 후속편. 전편은 3선에 도전하는 국회의원이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정직한 후보2'는 라미란이 도지사 선거에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전편에 이어 라미란을 비롯해 보좌관 역의 김무열, 라미란의 남편 역인 윤경호는 그대로 출연한다. 라미란의 시어머니 역인 김용림도 함께 할 계획이다.


그간 장유정 감독과 수필름은 '정직한 후보2'를 물밑에서 계속 준비해왔다. 다만 시나리오에 이견이 있어서 수정 작업 끝에 최근 라미란을 비롯한 배우들의 동의를 얻었다는 후문이다.

제41회 청룡영화상에서 남녀주연상을 받은 라미란과 유아인이 강형철 감독의 신작 '하이파이브'에서 호흡을 맞춘다. 사진제공=스포츠조선

뿐만 아니다. 라미란은 강형철 감독의 신작 '하이파이브' 출연도 결정했다. '하이파이브'는 초능력자로부터 장기를 이식받아 각기 다른 초능력을 갖게 된 평범한 사람 5명이 그들의 초능력을 탐하는 또 다른 초능력 장기이식자와 대결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과속스캔들' '써니' 등을 연출한 강형철 감독이 '스윙키즈' 이후 3년여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앞서 유아인이 강형철 감독에 대한 신뢰로 '하이파이브' 출연을 결정했다.


라미란은 당초 '정직한 후보2'와 '하이파이브' 제안을 동시에 받고 일정 등을 이유로 한동안 고민해왔다. 최근 고민을 끝내고 일정을 조율해 '정직한 후보2'와 '하이파이브'에 모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라미란과 유아인은 9일 열린 제 41회 청룡영화상에서 각각 '정직한 후보'와 '소리도 없이'로 남녀주연상을 받았다. '하이파이브'는 남녀주연상을 받은 커플이 곧장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게 돼 더욱 관심을 모은다.


라미란은 이날 시상식에서 "코미디 영화라서 노미네이트 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했다. 왜 상을 주고 그러시냐"라고 울컥해 좌중을 감동시켰다.


그녀의 말처럼, 라미란은 TV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코믹한 모습으로 감초 역할을 주로 맡았다. 그랬던 라미란은 '걸캅스'와 '정직한 후보'로 연이어 영화 주연을 맡아 새로운 길을 열었다.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시민 덕희'도 평범한 주부가 보이스피싱 조직 두목을 잡는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만큼, 처음부터 라미란 외에는 대안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미란은 "조연상을 받으면서 우스갯소리로 다음에는 주연상으로 인사드리겠다고 했는데 노미네이트 되자마자 받았다.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건 라미란이 그만큼 배우로서, 여배우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라미란은 "내년에도 여러분들의 배꼽도둑이 되어보겠다. 앞으로 배우로서 다음에 또 주연상 받으러 오겠다"고 말했다.


라미란의 말이 언제 다시 실현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녀의 새로운 도전은 계속될 것 같다.


한편 '정직한 후보2'와 '하이파이브'는 각각 프리 프로덕션 과정을 거쳐 올해 촬영이 목표다. '정직한 후보2'가 '하이파이브'보다 먼저 준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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