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곳' 연우진 "재회한 김종관 감독님에게 빚을 진 기분" [인터뷰①]

발행:
강민경 기자
연우진 /사진제공=앳나인필름
연우진 /사진제공=앳나인필름

배우 연우진(37)이 영화 '아무도 없는 곳'을 연출한 김종관 감독에게 빚을 진 기분이라고 밝혔다.


연우진은 23일 오전 영화 '아무도 없는 곳'(감독 김종관)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본 라운드 인터뷰는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 수칙에 따라 이뤄졌다.


'아무도 없는 곳'은 어느 이른 봄,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연우진 분)이 우연히 만나고 헤어진 누구나 있지만 아무도 없는 길 잃은 마음의 이야기다.


단편 영화 '폴라로이드 작동법'으로 다수의 영화제를 휩쓸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악의 하루'(2016), '더 테이블'(2016), '조제'(2020)를 비롯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페르소나' 등을 연출한 김종관 감독의 신작이다.


이날 연우진은 "찍어 놓은 작품도 두개나 있다. 순차적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로 공개 석상에 나선 건 '출국' 이후로 3년 만인 것 같다. 조심스럽고, 모든 사람들과 같은 마음이다. 이 시국이 빨리 지나서 적극적으로 어필하면서 많은 분들과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연우진 /사진제공=앳나인필름

연우진은 '더 테이블'에서 김종관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더 테이블'을 통해 인생에 대한 태도, 작품을 바라보는 진솔함, 배우의 마음가짐에 대해 배웠다고 고백했던 바 있다. 그런 두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으로 재회했다.


연우진은 "전주영화제 당시에 볼 기회가 있었는데 개인적인 사정으로 보지 못했다. 영화가 궁금했다. 개봉을 앞두고 내부 시사회를 통해 처음 '아무도 없는 곳'을 봤다. 감독님의 작업실에 놀러가서 컴퓨터로 봐도 되긴 했지만, 감독님께서 '이 영화는 큰 스크린에서 봤으면 좋겠다'며 만류하셨다. 참느라 애 먹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기다림 끝에 '아무도 없는 곳'을 본 연우진은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번 작품은 감독님한테 보답하는 마음으로 '어떤 것들을 영감을 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작품에 임했다. 얻어가는 것과 받아가는 게 더 커서 빚을 진 기분이다.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연우진은 "가장 큰 마음은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확고했다.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확고했기 때문에 '아무도 없는 곳'에 임했던 게 가장 컸다. 감독님과의 시간들은 이 순간에 대한 시간 등에 충실하고, 잠시 쉬었다 가는 느낌이 든다. 앞을 위해 달려 가고 뒤를 돌아볼 시간도 없는데 감독님과 함께한 시간은 서서 한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순간을 찬찬히 음미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아무도 없는 곳'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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