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용 정치영화?" '당신의 사월' 평점 테러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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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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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숙 감독의 '당신의 사월'이 세월호를 다뤘다는 이유만으로 선거용 정치영화라며 평점 테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일 개봉한 '당신의 사월'은 2014년 4월 16일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다큐멘터리다. '다이빙 벨'(2014년)을 비롯해 '나쁜 나라'(2015년), '업사이드 다운'(2015년), '로그북'(2018년), '생일'(2019년), '유령선'(2019년) 등 세월호 참사 이후 세월호를 이야기하는 영화들의 흐름을 잇는 또 한편의 영화로 주목받았다.


'당신의 사월'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섹션에서 첫 공개된 이후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제13회 시네마시아 영화제, 제20회 인디다큐페스티발, 제12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27회 대만국제여성영화제 등에 초청됐다.


하지만 시네마달에 따르면 '당신의 사월'은 개봉 이후 실제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몇몇 네티즌이 악의적으로 온라인 평점을 1점을 주고 악성 리뷰를 남기고 있다. 실제로 영화를 관람한 관객만 리뷰를 남기고 점수를 매길 수 있는 CGV 골든에그 지수는 94%며, "모두가 봤으면 하는 영화" "잊힐 뻔 했던 이야기들을 상기시켜주어서 감사드립니다. 보는 내내 먹먹하더군요" "당신의 사월이 애도와 함께 치유되기를"이라는 평들이 올라왔다.


반면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관람객 평점은 9.0인데 반해 네티즌 평점은 3.47(4월5일 정오 기준)로 편차가 크다. 악성 리뷰 상당수가 세월호 참사 및 이를 다루는 영화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주현숙 감독은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당신의 사월'은 참사를 바라보며 아파한 평범한 시민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영화를 정치적 진영싸움으로 해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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