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생생한 영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코로나로 인해 지난해 초 촬영을 중단 했던 송중기 주연의 영화 '보고타'가 지난 21일 한국에서 촬영을 재개했다. '보고타'는 '소수의견'으로 디렉터스컷 신인감독상, 청룡영화상과 부일영화상의 각본상을 석권하는 등 호평을 받았던 김성제 감독의 차기작이자, 콜롬비아 보고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었던 '보고타'는 6월 21일 한국에서 촬영을 재개했다. 지난해 1월 콜롬비아에서 크랭크인한 후,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촬영을 중단했던 '보고타'는 기존 촬영 분량을 토대로 전체 프로덕션을 재정비해 3개월여의 기간 동안 한국에서 촬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보고타'의 제작사인 ㈜영화사 수박과 ㈜이디오플랜 측은 "어렵게 촬영을 다시 시작하게 된 만큼, 방역 지침을 준수해 스태프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자 한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좋은 영화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촬영 재개에 앞선 소회를 밝혔다.
○…프로포폴 불법 투약한 혐의로 약식기소 된 배우 하정우가 정식재판에 회부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신세아 판사는 지난 22일 하정우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류 위반(향정) 등 혐의 사건을 공판에 회부했다. 현재로서 첫 재판 일정은 미정이다. 하정우는 지난 2019년 1월부터 같은해 9월까지 서울시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검찰은 하정우를 벌금 1000만원에 약식기소했던 바 있다.
○… 배우 강수연과 김현주가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로 호흡을 맞춘다. 강수연과 김현주는 최근 '정이' 출연을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정이'는 '부산행' '반도'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 이후 새롭게 연출하는 영화. 로봇연구소에서 일하는 연구원이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인조인간과 로봇 등이 대거 등장하는 SF대작이다. 200억원 가까운 제작비가 투입될 예정이다.'정이'는 '옥자' 이후 넷플릭스에서 제작하는 오리지널 한국영화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전망이다. 강수연이 '정이'에서 주인공인 로봇연구소 연구원으로 출연, 임권택 감독의 '달빛 길어올리기' 이후 10년여만에 상업영화에 복귀한다. 김현주는 타이틀롤인 정이 역할을 맡아 2004년 '신석기 블루스' 이후 17년여만에 영화 활동을 재개한다. 김현주는 연상호 감독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에서 호흡을 맞춘 데 이어 다시 한 번 인연을 맺게 됐다. '정이'는 프리 프로덕션을 마친 뒤 올 하반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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