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보이니' 정진운 "'정준영 단톡방' 루머, 전우들 덕에 이겨냈다"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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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기자
정진운 /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정진운 /사진제공=미스틱스토리

가수 겸 배우 정진운(30) 일명 '정준영 단톡방' 루머와 관련해 전우들 덕에 이겨냈다고 밝혔다.


정진운은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영화 '나만 보이니'(감독 임용재)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나만 보이니'는 로맨스 영화 촬영장에 나타난 귀신과 어떻게든 영화를 완성하려는 감독의 눈물겨운 사투를 그린 이야기다. 극중 정진운은 장근 역을 맡았다. 장근은 갑자기 튀어 나온 귀신으로 인해 데뷔작이 폭망 위기에 처한 신인 감독이다.


정진운은 2008년 그룹 2AM으로 데뷔했다. 영화 '나만 보이니'를 통해 스크린 주연을 맡았다. 특히 그에게 있어 '나만 보이니'는 지난해 10월 전역한 후 첫 작품이자 데뷔작이기도 하다.


이날 정진운은 "지난해 10월 7일에 전역했다. 일병 때까지는 점호하면 PD님이나 작가님이 들어올 것 같더라. 저만 촬영하는 것 같았다. 훈련소 포함해서 7개월 간 그 망상에 빠져 살았다. '이것만 끝나면 누군가 날 데리러 올꺼야'라고 했었다. 적응이 다 끌날 때쯤에 현실 자각 타임이 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부터 내려놓자고 했다. 정진운으로, 엄마 아들로 살아가는 게 오랜만이었다. 그때 당시에 신용카드도 쓰지 않고 군대 카드를 사용하면서 엄마에게 용돈을 달라고 했다. 재밌더라. 용돈을 안 받은지 오래 됐는데 재밌더라. 간만에 치덜대보기도 하고 군 생활이 재밌었다"라고 덧붙였다.


정진운은 지난 2019년 군 복무 중 불미스러운 루머에 연루됐다. '정준영 단톡방'에 포함됐다는 것. 당시 소속사인 미스틱스토리 측은 "정진운이 속했던 단톡방은 예능프로그램 촬영을 위해 만들어진 별도의 대화방으로 촬영과 관련된 내용을 공유하는 목적이었으며 사건과 전혀 무관하다"라며 "이와 관련하여 정진운은 단 한 번도 수사 당국의 조사조차 받지 않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진운은 "그때 군 생활을 같이 한 전우들 덕분에 잘 이겨냈다. 저랑 같이 힘들어 해주기도 하고 조언도 많이 해줬다. 요즘도 자주 만난다. 클래식을 전공한 친구들은 유학을 가다 보니까 유학 가기 전에 만났고, 제대 했다고 후임들에게도 연락이 온다. 또 간부들에게서도 연락이 온다"라고 했다.


또한 "두 세 달 같이 지냈으면 몰라도 2년 간 같이 살고, 씻고 밥을 먹다 보니 연예인이라는 걸 뛰어 넘어 형 같은 사이가 됐다. 면회 오는 부모님들도 다 아는 사이가 돼 생각보다 친해졌다. 제가 사람을 좀 쉽게 믿는 편도 아니고 빨리 친해지는 편도 아니다. 사실 힘들 줄 알았는데 친구들 덕분에 재밌었다. 적응도 빨리 했다. 기범(샤이니 키)이랑 창섭(비투비 창섭)이가 같이 있어서 더 힘이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나만 보이니'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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