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로카르노영화제 호평..해외 11개국 선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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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야외상영관에서 상영 중인 '싱크홀'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야외상영관에서 상영 중인 '싱크홀'

김지훈 감독의 '싱크홀'이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현지 언론에 호평을 받았다.


9일 쇼박스는 '싱크홀'이 지난 6일(현지 시각)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피아짜 그란데 섹션에서 공개된 뒤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의 예술 감독 지오나 나자로는 "싱크홀은 많은 것을 갖춘 집약적인 영화다. 재난 영화로는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으며, 강력하고 시의적절한 메시지와 거부할 수 없는 유머를 가졌다. 김지훈 감독이 이 모든 것을 해냈다"라는 찬사를 보냈다. 현지에 참석한 김지훈 감독은 8000석 규모의 야외 상영관을 가득 메운 관객들 앞에 선 뒤 "로카르노에 있는 것이 꿈만 같다. 우주여행과 로카르노 중, 선택해야 한다면 로카르노를 택하겠다"고 말해 좌중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이어 "영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잠시나마 웃음과 즐거움을 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지훈 감독의 말처럼 영화가 시작되자 현지 관객들은 주요 장면에서 함박웃음을 터뜨리기도 하고 엔딩에서는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김지훈 감독이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싱크홀'이 상영되기 전 관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지훈 감독은 공식 상영에 앞서 진행된 포토콜과 기자회견, 레드카펫 행사 등을 진행해 현지 언론의 관심을 얻었다.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다오는 "싱크홀로 추락하는 시퀀스가 매우 훌륭하다. 기존 문법에서 벗어난 희극과 비극의 조합으로 만난 새로운 재난 영화"라고 소개했다.


한편 '싱크홀'은 일본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홍콩, 마카오,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 13개국에 판매됐다. '싱크홀' 대만 배급사 무비클라우드는 "'싱크홀'은 강렬한 비주얼, 액션, 그리고 한국식 유머의 조합이 완벽한 재난 영화다. 처음부터 끝까지 즐기며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앙코르 필름은 "독보적으로 창의적이다. 보기 드문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재난 영화로 관객들이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루었다. 가족들과 꼭 봐야 하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쇼박스 해외팀 관계자는 "앙상블 캐스팅과 신선한 소재의 한국형 재난 영화로 해외 배급사들의 호평, 바이어들의 관심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싱크홀'은 8월11일 개봉한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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