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걸' 제이슨 모모아, 아쿠아맨→딸 지키는 아빠로 컴백 [종합]

발행:
김미화 기자
제이슨 모모아 / 사진=넷플릭스
제이슨 모모아 / 사진=넷플릭스

할리우드 배우 제이슨 모모아가 슈퍼 히어로에서 아내와 딸을 위해 복수하는 아빠로 돌아온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스위트 걸'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 됐다. 제이슨 모모아와 브라이언 앤드루 멘도자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스위트 걸'은 대형 제약사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약을 구하지 못해 아내를 잃은 레이 쿠퍼(제이슨 모모아 분)가 유일한 가족인 딸을 지키고 아내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작품이다. 한국에서 '아쿠아맨'으로 사랑 받고 있는 제이슨 모모아가 목숨을 잃은 아내와 유일한 가족인 딸을 위해 복수에 나서는 레이 쿠퍼로 분해 영화를 끌어간다.


'왕좌의 게임'에서 강인한 전사 칼 드로고 역으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제이슨 모모아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저스티스 리그', '아쿠아맨',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에서 아쿠아맨으로 활약하며 강렬한 모습을 보여줬다.


제이슨 모모아는 "한국에서도 전작에서의 활약으로 이미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소감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태평양 섬 출신으로서 언제나 그 지역과 폭넓고 아름다운 관계를 맺고 있다는 느낌이다"라고 답했다. 제이슨 모모아는 "여러 역할을 소화하고 갈색 피부의 슈퍼히어로 역할을 하는 것은 경이로운 일이고, 전 세계를 다니면서 제가 동질감을 느낄 수 있는 곳들을 찾아갈 수 있다는 것도 멋진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이슨 모모아는 "이번 영화는 특히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한 면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 좀 더 좋은 연기가 많이 들어갔다"라며 "보통은 액션뿐인 경우가 많다. 물론 이번 영화에도 액션은 확실히 많이 있지만 '스위트 걸'에는 확실히 심금을 울리고 깊은 공감을 자아내고, 관객이 마치 이 가족의 일원인 것처럼 느끼게 하는 순간들이 많다. 그리고 엄청난 반전도 있다"라며 기대감을 당부했다.


/사진=넷플릭스

제이슨 모모아는 '스위트 걸'에서는 평범한 가장을 연기한다. 제이슨 모모아는 "슈퍼히어로가 아닌 평범한 사람 캐릭터를 맡은 소감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슈퍼 히어로 연기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저도 평범한 사람이다. 바꾸는 건 쉬운 일이었다. 평범하게 자랐고, 현실 감각을 일깨워주는 좋은 가족과 친구들이 있다. 제가 빗나가려고 해도 언제나 정신 차리고 현실을 의식할 수 있게 해준다. 그래서 그렇게 어려운 작업이 아니었다. 제가 그렇게 자랐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별로 없었다"라고 전했다.


제작에도 참여한 제이슨 모모아는 "꿈 같은 작업이었다. 살면서 처음 있는 일이 많았다"라며 "제 입지가 충분히 다져져서 이 친구와 함께 이 영화를 실제로 만들 수 있었다. 그건 엄청난 일이다"라고 밝혔다.


모모아는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각본을 읽어보니 거기에 제가 겪어보지 못한 일이 매우 많았다. 제 가족은 대부분 살아있고 저는 거대한 비극을 겪어본 적이 없다. 배우로서 다양한 방향으로 뻗어나가 보고 싶었다. 정말 두렵고 어려운 시도였고, 하기 힘들었지만 또 동시에 해 본 적 없는 것을 해서 너무 좋기도 했다"라며 "아내를 잃는다는 이야기, 살릴 수도 있었던 아내를 정부와 큰 기업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잃는다는 이야기 자체가 매우 흥미로웠다. 번 작품을 하면서 제게 처음인 것이 많았다. 그리고 현대극이라는 점도 새로웠다. 아시다시피 현대극을 그다지 많이 못 했다"라고 전했다.


제이슨 모모아는 딸 역할을 맡은 이사벨라 메르세드와의 호흡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이사벨라와 촬영하면서 재미있는 순간이 많았다. 끈끈한 유대감이 있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가족 같았고, 제 딸 역할에 적격이라 생각해서 캐스팅을 시도했는데 연기를 잘 해주었고, 기대 이상이었다"라며 "좋은 배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스턴트에 강할 줄은 몰랐다. 우리 스턴트 팀이 완전히 훈련시켰는데 굉장히 잘 따라왔다. 앞으로 훨씬 더 많은 액션 영화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브라이언 앤드루 멘도자 감독이 "분수에서 벌어지는 수중 액션이 있었다. 누구라도 쉽지 않을 장면이었는데 정말 훌륭하게 해냈다"라고 말하자 제이슨 모모아는 "전 안 했을 것 같다. 누가 저한테 분수에서 싸우는 장면을 하라고 했으면, 더 이상 수중 액션은 그만하자고 했을 것이다. '아쿠아맨 2' 찍으면 끝이라고 하면서 말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이슨 모모아는 20일 공개를 앞둔 '스위트 걸'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며 "한국에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스위트 걸'을 봐주시면 감사하다. 제게 의미가 크다"라며 "제 진심을 가득 담아 만들었으니 재밌게 보시면 좋겠다. 마음에 드실 것이다. 사랑합니다. 곧 만나러 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앤드루 멘도자 감독은 "저희 영화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다. 영화를 만들 때 글로벌 관객을 생각하면서 만들었다. 한국 시청자들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였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위트 걸'은 8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 예정이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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