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블 영화 '이터널스'가 북미 오프닝에서 1위를 기록하며 출발했다. 다만 팬데믹 기간 동안 개봉한 마블영화 중 4번째 오프닝 성적을 내 흥행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8일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 북미에서 개봉한 '이터널스'는 71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1위로 출발했다. 이는 펜데믹 기간 동안 개봉한 마블영화 중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9000만 달러), '블랙 위도우'(8000만 달러),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7500만 달러)에 이은 기록. 역대 마블영화 중에서는 2015년 '앤트맨'(5700만 달러) 이후 가장 낮은 오프닝 성적이다.
'이터널스'는 해외(46개국)에서는 개봉 첫 주말 동안 90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해 누적 1억 6100만 달러의 글로벌 오프닝 성적을 냈다. 북미를 제외하고는 한국에서 1400만 달러 매출을 기록, 전세계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실제 '이터널스'는 지난 3일 한국에서 개봉해 7일까지 161만명을 동원, 2021년 최단 흥행 속도를 기록 중이다. 마동석이 출연해 관심이 높은 결과다.
다만 '이터널스'는 개봉 이후 호불호가 크게 엇갈리고 있어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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