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지마 히데토시 "'드라이브 마이 카'는 도전, 대본 연습 多" [인터뷰①]

발행:
김나연 기자
니시지마 히데토시 / 사진=트리플픽쳐스, 영화사조아
니시지마 히데토시 / 사진=트리플픽쳐스, 영화사조아

'드라이브 마이 카'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작품은 자신에게 큰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15일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화상 인터뷰를 통해서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2014년 발간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에 수록된 동명의 단편소설을 영화하한 작품으로,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 분)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 분)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


2022 제79회 골든글로브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르는 것은 물론 2022 제27회 크리틱스초이스시상식에서도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르는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과 후보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로, 연출가 겸 배우인 가후쿠 역으로 분해 열연을 선보였다. 사랑하는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깊은 상실감에 빠져있는 가후쿠가 히로시마 연극제 연출가를 맡게 되고 함께하게 된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를 만나며 삶을 점점 회복하게 되는 모습을 묵직하게 담아내며 호평받았다.


이날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특징과 함께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그는 "감독님의 각본이 굉장히 정밀하고 대사에서는 무게감이 느껴진다. 그게 가장 큰 개성이라고 느끼고 있다"라며 "'그래?'라는 말 한마디에도 셀 수 없는 여러 감정이 담겨있다. 작품 자체가 저에게는 도전이었고,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건 감독님이 항상 24시간 함께 있어주면서 많은 얘기를 주고받았기 때문이다. 함께 고민을 나눴고, 제가 의문을 가졌을 때 깊게 생각해 주시고 세심하게 답변해 주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님의 각본에 나오는 대사는 절대 쉽지 않다. 그래서 그 대사들을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하기 위해 현장에서도 대본 리딩을 여러번 반복해서 진행했다"라며 "한국 배우분들 세 분은 물론 다른 나라 배우분들도 같이 연기해 주셨는데 함께 대본 리딩을 하면서 감정을 배제한 채 계속 대사들을 읽어나갔다. 계속 연습을 하고, 소리로 들으면서 제 안으로 집어넣는 작업을 했다. 그런 과정 자체가 현장에서 제 연기의 기반이 됐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오는 12월 23일 개봉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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