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 멤버이자 배우 김동완이 가평에서의 전원 생활을 계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완은 24일 오전 화상인터뷰를 통해 영화 '긴 하루'(감독 조성규)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동완은 가평의 자택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일상 이야기 등을 전했다.
'긴 하루'는 네 개의 이야기가 수수께끼처럼 이어지는 '긴 하루'는 남녀가 만나서, 헤어지고, 그리워하고, 다시 재회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하루 동안 그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담아낸다. '큰 감나무가 있는 집', '기차가 지나가는 횟집', '바다가 보이는 작업실', '긴 하루' 네 개의 이야기로 이어진 옴니버스 드라마로 김동완은 첫번째 이야기 '큰 감나무가 있는 집'에서 남보라와 호흡했다.
김동완은 최근 가평에서 전원 생활하는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단편 영화를 준비한다는 김동완은 전원에서 조용히 집중하며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고.
김동완은 "저희 집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안난다. 새소리, 벌레소리 이런 소리 외에 안들리다보니까 스스로 대화를 많이 하는 환경이다"라며 "엉뚱한 짓을 하기도 하지만, 뭔가를 해야지 할때, 그 어떤때보다 집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동완은 "저는 강박증이 있었는데, 가평에 살면서 약을 끊었다. 사람들이 왜 힘들 때 시골로 가라고 하는지 알것 같다. 시골에서 살다보면 식이장애도 없어진다고 하고, 아프면 산에 가서 요양하는 이유를 알겠다"라고 털어놨다.
김동완은 "가평 생활을 계속할 예정이다. 제가 서울 생활을 할 때는 '나는 더 이상 연예인 하면 안되겠다. 연예인 수명이 바닥났다. 이런 에너지로 사람 앞에 서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 곳에 와서 힐링하고 뜻밖의 치유를 받았다. 서울 생활을 하면 연예인을 못 할 것 같다. 계속 여기서 지내려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긴 하루'는 12월 30일 개봉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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