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해피 뉴 이어'-'긴 하루'-'타이거 마스크'

발행:
김나연 기자
사진=각 영화 포스터
사진=각 영화 포스터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시작으로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매트릭스: 리저렉션'까지 할리우드 대작 세 편이 연말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영화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당초 29일 개봉을 예정했던 영화 '킹메이커'는 코로나19 유행 확산에 따라 정부가 거리두기 조치를 강화하자 내년 설 연휴로 일정을 미뤘다. 그러나 영화 '해피 뉴 이어', '긴 하루', 그리고 '타이거 마스크'는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세 작품의 외화가 강세를 보이는 연말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해피 뉴 이어', 감독 곽재용, 러닝타임 138분, 12세 관람가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 등을 연출한 곽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서강준, 이광수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은다. 호텔 엠로스에서 펼쳐질 14인 14색 로맨스는 남녀노소 모두의 공감대를 자극할 수 있을까. '해피 뉴 이어'는 12월 29일 티빙과 극장에서 함께 공개된다.


'긴 하루', 감독 조성규, 러닝타임 100분, 12세 관람가


네 개의 이야기가 수수께끼처럼 이어지는 '긴 하루'는 남녀가 만나서, 헤어지고, 그리워하고, 다시 재회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하루 동안 그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담아낸다. '큰 감나무가 있는 집', '기차가 지나가는 횟집', '바다가 보이는 작업실', '긴 하루' 네 개의 이야기로 이어진 옴니버스 드라마. '내가 고백을 하면', '두 개의 연애', '늦여름' 등 독특한 감성 드라마를 선보였던 조성규 감독의 신작이며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던 화제작이다.


배우 김동완, 남보라, 신소율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치며 '긴 하루'는 기억이 주는 슬픔과 아련함, 설렘과 행복감을 주며 수수께끼 같은 낯선 모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30일 개봉한다.


'타이거 마스크', 감독 염정원, 러닝타임 97분, 12세 관람가


'타이거 마스크'는 '노잼인생'으로 살아온 한 남자가 우연히 전설의 호랑이 마스크를 얻게 된 후 하루아침에 다른 사람이 되어 펼치는 K히어로 코믹 액션. 배우 조한선이 출연해 K히어로를 상징하는 태껸 액션 등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염정원 감독은 "'타이거 마스크'는 어떤 메시지를 담기보다는 그냥 재밌게 보실 수 있는 영화"라고 밝혔다. 오는 12월 30일 개봉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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