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 볼드윈, '총기 사망 사고' 유족에 피소.."그가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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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기자
알렉 볼드윈 /AFPBBNews=뉴스1
알렉 볼드윈 /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이 지난해 영화 촬영장에서 발생한 총기 사망 사고로 인해 피소당했다.


알렉 볼드윈이 출연했던 영화 '러스트'의 촬영 감독 할리나 허친스의 남편과 9세 아들은 1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두 사람을 대리하는 변호사는 "알렉 볼드윈과 '러스트' 제작진의 비용 절감을 위한 무모한 행동이 할리나 허친스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라고 주장하며 알렉 볼드윈과 영화 '러스트' 다른 제작진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21일 뉴멕시코주 외곽의 한 목장에서 영화의 리허설을 진행하던 중 알렉 볼드윈이 든 총이 우발적으로 발사돼 촬영 감독인 할리나 허친스가 총에 맞아 숨졌다. 연출을 맡은 조엘 소자 감독은 어깨에 총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당시 알렉 볼드윈은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총이 안전하다고 믿고 방아쇠를 당기지 않았다. 누군가 일어난 일에 대한 책임은 있지만, 저는 아니다"라고 책임을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유족의 변호사는 "알렉 볼드윈이 할리나 허친스를 죽음으로 이끈 총을 들고 있었기 때문에 상당한 책임을 지고 있으며 방아쇠를 당기지 않으면 총이 발사될 수 없다. 그가 발사했기 때문에 할리나 허친스가 죽은 것"이라며 "또한 그는 소품용 총을 다루는 훈련을 거절했다"라고 주장했다.


할리나 허친스의 가족은 알렉 볼드윈 외에 7명의 제작자와 조감독을 포함해 알렉 볼드윈에게 총을 건넨 소품 조수, 대본 감독, 핵심 의료진 등에 소송을 제기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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