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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람 맞아? 'D.P.'→'모럴센스' 이준영의 변신 [★신스틸러]

발행:
김나연 기자
이준영 / 사진=넷플릭스
이준영 / 사진=넷플릭스

배우 이준영이 또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지난 1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는 모든 게 완벽하지만 남다른 성적 취향을 가진 지후와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유능한 홍보팀 사원 지우의 아찔한 취향존중 로맨스를 그린 영화.


이준영은 잘생긴 외모에 뛰어난 업무 능력, 다정하고 섬세한 성격으로 여직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지만, 남들과는 조금 다른, 은밀한 성적 취향을 가진 '정지후' 역을 맡았다.


구속(Bondage), 지배(Dominance), 굴복(Submission), 피학(Masochism) 등 가학적 성적 취향을 통틀어 일컫는 'BDSM'에 빠진 그는 직장 선배 정지우(서현 분)에게 우연히 취향이 발각된 후 주인님이 돼달라고 부탁하고, 아찔한 로맨스를 그려낸다.


상상 그 이상으로 파격적이다. 전에 본 적 없는 소재와 흔히 볼 수 없는 캐릭터인데 이준영은 그 '도전'을 성공적으로 해낸다. 생소하지만 자연스럽고, 또 매력적인 그 선을 적절하게 넘나든다. 남자 주인공이 느닷없이 개 짖는 소리를 내는 데도 시청자들을 어느 정도 설득시킬 수 있었던 데는 이준영이 가진 힘이 컸다. 그는 '인간 리트리버'가 되기 위해 실제로 골든 리트리버 영상을 찾아보며 공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준영 / 사진=넷플릭스

이렇듯 이준영은 '모럴센스'를 통해 다시 한번 완벽하게 변신하며 캐릭터의 스펙트럼을 확장시켰다. 앞서 2017년 방송된 tvN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을 통해 연기자로서 눈도장을 찍은 이준영은 MBC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2018), OCN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2019), SBS 드라마 '굿캐스팅'(2020), KBS 2TV 드라마 '이미테이션'(2021)으로 꾸준히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후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를 통해 탈영병 정현민 역으로 출연하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각인시켰다. 그는 자신을 좇는 '준호'(정해인 분)에 맞서는 안하무인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연기했고, 거침없는 액션 연기 또한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그는 다소 짧은 에피소드에 출연하면서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이렇듯 이준영은 지금까지 모든 작품에서 '이 배우가 그 배우였어?'라는 물음표를 띄울 만큼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을 지녔다. OTT와 안방극장, 또 스크린을 오가며 탄탄한 필모를 쌓고 있는 이준영의 앞으로의 연기 활동이 더욱 궁금한 이유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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