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광대: 소리꾼' [강추비추]

발행:
김나연 기자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광대: 소리꾼 / 사진=각 영화 포스터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광대: 소리꾼 / 사진=각 영화 포스터

코로나19 확산 이후 줄줄이 개봉을 미뤄 온 한국 영화들이 여전히 몸을 사리고 있는 가운데, 영화계에 여전히 한파가 불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7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훈풍이 부는가 했더니 잠시 뿐이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이후 개봉한 영화들이 관객을 극장가로 불러모으지 못하며 다시 정체기에 빠졌다. 이렇듯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파격적이고 신선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찾아올 준비를 마쳤다. 파격 멜로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부터 새로운 장면들과 이야기를 재정비해 새개봉하는 '광대: 소리꾼'까지,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감독 장철수, 러닝타임 146분, 청소년 관람불가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연우진 분)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지안 분)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전 세계가 주목한 노벨문학상 후보 작가의 금서를 원작으로 하는 매혹적인 스토리로, 자유와 체제가 억압된 엄격한 위계질서 아래 시대의 금기를 넘어 위험한 유혹에 빠진 남녀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연우진, 지안 두 배우의 노출과 고수위의 베드신 등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인상적이지만, 파격 그 이상의 울림을 기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듯 보인다.


김미화 기자


강추☞ 새로운 시도, 배우들의 도전은 GOOD! 쾌락을 쫓는 인간의 끝

비추☞색계가 되지 못하고 색(色)만.


광대: 소리꾼 / 사진=제이오엔터테인먼트

'광대: 소리꾼', 감독 조정래, 러닝타임 130분, 12세 관람가


'광대: 소리꾼'은 사람들을 울리고 웃긴 광대들의 이야기를 모두를 하나로 만든 우리의 소리와 장단에 맞춰 담아낸 작품. 영화의 연출을 맡은 조정래 감독이 보여주고 싶었던 이야기의 의도를 더 깊게 반영할 수 있도록 음악의 수정과 기존 컷들의 교체하고 편집되었던 영상을 추가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60% 이상 새롭게 바꿔 새개봉한다. 영화는 1734년(영조 10년)은 착취와 수탈, 인신매매가 행해졌던 시대로 사라진 아내를 찾아 길을 나서는 소리꾼 학규와 딸 청이를 중심으로 이렇듯 사람들을 웃기고 울린 광대의 이야기를 펼친다. 전국 각지를 도는 여정을 따라 모여드는 사람들의 사연에 우리에게 친숙한 서사인 심청전과 춘향전이 추임새가 되어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냈다.


전형화 기자


강추☞좋은 이야기와 소리, 그리고 그리운 풍경.

비추☞'판소리가 뭐다냐' 라는 사람들이라면.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아크 '완벽한 컴백 무대'
이프아이, R U OK?
새롭게 시작하는 '보이즈 2 플래닛'
차은우 '아쉬운 인사'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웰컴 25호"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KBO 전반기 시청률, 톱11 중 10경기가 '한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