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준석 음악감독이 별세했다.
방준석 음악감독이 26일 오전7시 병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2세.
고인은 1994년 밴드 '유앤미 블루'로 활동을 시작해 이후 어어부 프로젝트 밴드 활동을 이어갔다. 고 방준석 음악감독은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에 유앤미 블루의 음악이 삽입된 것을 시작으로 영화계와 인연을 맺어 '텔미 섬딩'으로 영화 음악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소원' '커플즈' '오직 그대만' '해결사' '사도' '자산어보' '모가디슈' 등에서 음악을 맡아 영화 관객들과 소통해왔다.
고 방준석 음악감독은 이준익 감독과 인연이 특별했다. '라디오스타'를 비롯해 '사도' '박열' '변산' '자산어보' 음악작업을 함께 했다. 고인은 위암으로 투병 생활을 해왔고 그럼에도 영화 음악 작업에 매진해 주옥 같은 영화 음악들을 남겼다. 호전된 듯 했으나 지난해말부터 병세가 악화돼 세상과 작별 인사를 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아직 미정이다. 장지는 미국 뉴욕주 켄시코 가족공원묘에 마련된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