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정상화 돼 열리는 제 75회 칸 국제영화제가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20일 칸 국제영화제는 콩식 포스터를 공개하고 영화제 시작을 알렸다.
영화제 측은 "손가락이 지평선을 스치는 짐 캐리가 보여준 트루먼처럼, 칸 영화제는 세계의 자연을 다시 포착하기 위해 움직인다"라며 "기후 위기, 인도적 재난,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지만 칸 영화제는 사색과 사회의 쇄신이 풀리는 곳이 예술과 영화라고 확신한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영화 '트루먼쇼'는 플라톤의 동굴을 현대적으로 반영한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현실과 재현 사이의 경계를 경험하게 하고 허구의 힘에 대해 생각하도록 한다"라며 "트루먼이 계단을 올라가며 진실을 알게 된 것처럼, 관객들은 영화관에 입장하는 순간, 아티스트의 진실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칸 국제영화제난 5월 17일 개막해 28일까지 프랑스 칸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한국영화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두 편이 경쟁 부문에 초청 받았다. 또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가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 받아 칸에서 첫 소개 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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