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이'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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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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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전태일 열사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태일이'가 제46회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3일 제작사 명필름은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태일이'는 1970년 평화시장,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린 애니메이션.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던 '마당을 나온 암탉' 제작사 명필름과 김선구 프로듀서, 신예 홍준표 감독이 함께 만든 작품으로 성실한 시대 고증, 섬세한 공간과 배경 구현, 따뜻하고 아름다운 인물 창조로 일찍이 완성도를 인정 받았다. '태일' 역의 장동윤 배우를 비롯, 염혜란, 진선규, 권해효, 박철민, 태인호 등 연기파 대세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몰입과 감동을 더했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는 1956년 프랑스 칸영화제의 비경쟁 부문 행사로 시작해 전문적인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한 영화제. 캐나다 오타와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일본 히로시마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자그레브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4대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손꼽히며, 그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 초청되었던 한국 애니메이션으로는 2002년 '마리 이야기', 2004년 '오세암'이 장편 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했고, 2020년 '무녀도'가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언더독' '기기괴괴 성형수' '클라이밍' 등의 작품들이 꾸준히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제46회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는 오는 6월 13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 안시에서 개최된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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