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위가 밝힌 왕가위.."연기 인생 가장 중요한 감독"[27th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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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나연 기자
홍콩 배우 양조위가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 무대에서 진행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양조위의 화양연화' 오픈토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0.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홍콩 배우 양조위가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야외 무대에서 진행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양조위의 화양연화' 오픈토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0.0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양조위가 왕가위 감독에 대해 밝혔다.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양조위의 화양연화' 오픈토크가 개최됐다. 이자리에는 양조위와 이동진 평론가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양조위의 화양연화'는 양조위가 직접 고른 영화 '2046 리마스터링',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동성서취', '무간도', '암화'가 상영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이날 양조위는 왕가위 감독에 대해 "연기 생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감독이다. 이전 다른 감독님과 일했을 때는 이런 창작 방법으로 일해본 적이 없다. 대본도 거의 없는 상황이고, 캐릭터에 대한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들어갔다. 언제까지 촬영해야 할지도 모르고, 어떻게 보면 재밌는 방식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당장 우리의 삶도 당장 내일 어떻게 살지 모르는 상태다. 현장에서 대본을 받고, 그 대본을 진심으로 대하고, 연기하다 보면 그 역할을 하게 된다. 우리의 삶처럼 말이다"라며 "왕가위 감독님은 욕심이 많은 편인 것 같다. 그래서 가끔은 좀 힘들다. 연기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흥미롭고 행복한 작업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힘들었던 왕가위 감독의 작품으로 '동사서독'을 꼽았다. 양조위는 "작품 촬영했을 당시 장소 자체가 아주 먼 사막이었다. 사막 한 가운데 길 하나만 있고, 나무로 대충 지은 민박집이 있는데 들어가자마자 방 청소를 하고, 소독했다. 촬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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