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잠' 유재선 감독 "데뷔작으로 칸 行, 혹평받는 악몽까지 꿔"[인터뷰③]

발행:
김나연 기자
유재선 감독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유재선 감독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잠'의 유재선 감독이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소감을 밝혔다.


23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잠'(감독 유재선)의 각본 및 연출을 맡은 유재선 감독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 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 5월 21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2023년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 처음으로 공개된 '잠'은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과 관객들로 가득 찬 극장에서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


데뷔작으로 칸에 초청받은 유재선 감독은 "칸에 갈 거라는 예상은 못 했다. 시작부터 지금까지 예상 못한 것 투성이였다. 이 시나리오가 투자받을지도 몰랐고, 캐스팅도 이렇게 완벽하게 될 거라는 예상도 못 했다. 심지어 칸까지 가게 돼서 모든 운을 다 쓴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기뻤다"며 "소식을 들었을 때 아내와 같이 춤을 췄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쁨과 설렘은 곧 부담감으로 이어지기도. 유 감독은 "혹평받는 악몽까지 꿨다. 예지몽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두려웠는데 다행히도 상영하고 나서 관객들의 반응이 걱정했던 것에 비해서 너무 좋아서 안도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특히 영화에 현재 아내와의 이야기가 녹아있다고 밝힌 유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 '너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냐?'라고 물어보고, 아내가 아이디어를 줬던 것 같다. 칸에서 함께 영화를 봤는데 재밌다고는 했지만, 무엇보다 제가 고생했던 얘기를 들어서 객관적으로 보지는 못하더라"라고 했다.


'잠'으로 성공적인 스타트를 끊은 유 감독은 차기작도 생각하고 있지만, 현재는 '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촬영도 처음이고, 후반 작업도 처음이다. 심지어 이런 홍보 활동도 처음이기 때문에 다른 걸 생각할 심적인 여유가 없다. '잠'이 개봉하고, 그 이후에 차기작을 생각하려고 한다"며 "생각해 둔 건 있다. 하나는 미스터리 범죄물, 다른 하나는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는데 다들 미스터리 범죄물을 권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권은비, 가까이서 보고 싶은 미모
KBS에 마련된 故이순재 시민 분향소
농구 붐은 온다, SBS 열혈농구단 시작
알디원 'MAMA 출격!'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왜 하루 종일 대사 연습을 하세요?"..우리가 몰랐던 故 이순재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프로야구 FA' 최형우-강민호 뜨거운 감자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