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하늬가 '애마' 제작발표회에 대면 참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8일 서울시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이해영 감독, 배우 이하늬, 방효린, 진선규, 조현철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과 신인 배우 '주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야만의 시대와 권력, 시스템에 맞서 각자의 방식으로 저항하는 두 여자의 서사와 주제의식을 담고 있다.
이하늬는 지난 2021년 12월, 2세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다. 이듬해 6월 딸을 출산한 이하늬는 출산 후 3년 만에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고, 이달 중 출산 예정이다. 당초 비대면으로 제작발표회 참석하기로 했던 이하늬는 대면으로 참석을 결정했고, 컨디션 상 당일 포토타임에만 불참했다.
이에 이하늬는 "제가 출산해 봤지만 둘째 출산은 더 빠르다고 해서 컨디션 예측이 안 됐다. 마음은 제작발표회에 꼭 오고 싶었지만, 약속을 못 지킬까 봐 비대면 참석을 결정했었다. 근데 보니까 (아이가) 오늘 나오진 않을 것 같더라"라고 웃었다.
이어 "그래서 직접 가겠다고 말씀드렸고, 제가 '애마'에 대한 애정이 좀 남다른 것 같다. 기자님들, 시청자들에게 '애마'를 소개하는 자리에 만삭의 몸이라도 인사를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았다. 건강 상태는 좋고, 다음 주는 예정일이라서 신경은 쓰이는데 그래도 뒤뚱거리면서 잘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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