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인 : 촌뜨기들' 강윤성 감독이 현장 촬영회차를 줄인 비결을 밝혔다.
강윤성 감독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디즈니+ '파인 : 촌뜨기들' 인터뷰를 가지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파인 :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로 '미생', '내부자들'을 만든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강윤성 감독은 '카지노'에 이어 '파인 : 촌뜨기들'로 디즈니+ OTT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강윤성 감독은 두 번쨰 OTT 작품을 연출하게 된 것에 대해 "'카지노' 때는 시리즈물을 처음 해보니까 여러 면에서 많이 부족했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있다. '파인'은 그런 것들을 많이 대비하고 준비해서 준비했다"라며 "'카지노' 때는 촉박하기도 했고 코로나 시기와 겹쳐서 힘든 시기도 있고 그랬었다. 이번에는 배우들과 함께 맞춰서 하며 그런 것을 좀 더 수월하게 촬영한 부분이 있다"라고 밝혔다.
강윤성 감독은 120회로 예정됐던 촬영 회차를 99회로 줄여서 촬영을 마쳤다. 촬영 현장에서 이처럼 회차를 줄이기는 쉽지 않은 터. 강윤성 감독은 "우선 촬영 스태프들이 진행을 빨리 했다. '카지노' 때는 한 회당 8.5회차로 했는데 이번에는 11부작을 99회차로 했다"라며 "처음에 120회차로 잡은 것은 수중 촬영과 특수촬영이 많아서 여유가 있기 잡았던 것이다. 수중 촬영과 특수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오래 걸리지 않았고 적절하게 소화했다"라고 공을 스태프에게 돌렸다.
강 감독은 "스태프들이 정말 잘했다. 저랑 '카지노;를 같이 했던 스태프들이라 호흡도 잘 맞고, 저도 진행을 빨리 하는 스타일이라 스케줄 누락이나 밀리는 것 없이 소화했다"라며 "'카지노' 때 마지막회는 배우들 팬들과 극장에 모여서 관람을 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번에도 배우들과 같이 나누고 싶어서 마지막회는 함께 관라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파인 : 촌뜨기들'은 디즈니+에서 최종회까지 공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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