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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NBC등"케데헌 심드렁하던 미국 아빠→딸과 춤 센터 경쟁"리액션 영상도 글로벌 인기[K-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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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이 K-PRIZM대표·칼럼니스트
케데헌 반복시청하면서 점점 표정이 변해가는 아빠 조시존스 /사진 출쳐 youtube @whataboutau 영상 캡처
케데헌 반복시청하면서 점점 표정이 변해가는 아빠 조시존스 /사진 출쳐 youtube @whataboutau 영상 캡처

NBC 투데이쇼, 뉴스위크 " K-Pop 데몬 헌터스 10번 보고 춤까지"…아빠들 영상 새 트렌드


NBC투데이쇼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홈페이지는 며칠전 'K-Pop 데몬 헌터스'에 대해 회의적이던 한 아버지가 영화를 10번이나 보고 주제가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이같은 '아빠 리액션 영상들이 인기를 얻자 아빠들이 너도 나도 영상을 올리고 있다.


9천만 뷰 돌파한 아빠의 변신 스토리


뉴스위크와 투데이쇼는 1일(현지시간) 유타주에 거주하는 조시 존스(35)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5명의 딸을 둔 전업주부 아빠인 그는 영상속에서 처음 케데헌을 볼때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멀리 주방에서 영화를 보는 표정이지만, 두번째 시청에는 딸들과 소파에서 어깨를 흔들면서 보고, 세번째 시청에서는 아예 루미 복장과 가발까지 차려입고 딸들 가운데 센터에 서서 골든 노래에 맞춰 춤을 춘다.


그의 아내 오브리 존스(37)가 8월 7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은 9천만 뷰를 돌파했다. 영상이 화제가 되자 비슷한 대디들의 골든 챌린지 영상이 틱톡 등에 이어지고 있다.


조시 존스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케데헌이 애니메이션이라는 이유로 회의적이었다. 20분 만에 자리를 뜰 것으로 예상했지만, 첫 번째 노래가 시작되는 순간 눈썹을 치켜올리며 '이 영화는 정말 잘 만들어졌다!'고 말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다섯 딸이 있어서 봤는데, 이 영화가 나에게 이렇게 놀라운 반응을 불러일으킬 줄은 몰랐다. 충격적이었다"며 "선악의 대결이 완벽하게 그려졌고, 수치심이 우리를 무너뜨린다는 메시지가 깊게 와닿았다. 증오가 아닌 사랑으로 악과 싸운다는 메시지가 정말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조시는 "음악이 너무 좋았다! 첫 주에는 내가 노래들을 매일 반복해서 틀었을 것"이라며 "춤을 잘 추지는 못하지만, 이 영화의 모든 것을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뉴스위크는 이 가족의 집에서 영화가 출시 이후 "거의 매일" 재생되고 있으며, 전업주부 아빠인 조시가 "최소 10번은 봤다"고 전했다.


NBC 투데이쇼도 "열혈 대디들의 새 트렌드" 조명


미국 NBC의 인기 프로그램 '투데이'도 이 같은 현상을 다뤘다고 보도됐다. 프로그램에서는 "K팝 데몬 헌터스가 박스오피스와 전 세계 아빠들의 틱톡을 점령하고 있다"며 "음악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최신 트렌드"라고 소개했다.


출연진 중 한 명은 "아빠이고 아이들이 있다면 이건 당신을 위한 것"이라며 "인터넷을 점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데이쇼 진행진은 이 현상을 과거 2006년에 방영한 디즈니채널의 TV 영화 '하이스쿨 뮤지컬'과 비교했다. "정말 놀랍다. 아이들이 하이스쿨 뮤지컬을 반복해서 보고 노래를 따라 부르던 때가 떠오른다"며 "핵심은 노래들이다. BTS, 블랙핑크 등을 낳은 K팝 프로듀서들이 만든 히트곡들"이라고 분석했다.


뉴스위크는 유튜브 시청자들의 반응도 소개했다.


한 사용자는 "딸들을 위해서라면 1만 퍼센트 부끄러운 일이라도 할 아빠의 모습이 사랑스럽다"고 댓글을 달았고, 다른 사용자는 "완전히 중독되어서 루미로 변신까지 했네"라고 반응했다.


또 다른 댓글에서는 "미래의 남자친구들이 넘어야 할 기준이 높아졌다. 훌륭한 아빠다. 브라보!"라며 조시를 칭찬했다.


뉴스위크는 'K팝데몬 헌터스'가 6월 출시 이후 넷플릭스 역대 최대 흥행작이 되었으며, '레드 노티스', '돈 룩 업', '아담 프로젝트' 등 과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을 제쳤다고 전했다.


사운드트랙도 빌보드, 스포티파이 등 전 세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가상의 걸그룹 헌트릭스의 '골든Golden'이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4주간 비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뉴스위크는 이 같은 '아빠 트렌드'가 애니메이션 영화가 기존의 타겟 연령층을 넘어 전 연령대에 어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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