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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감독 '귀시' 한국·베트남 역대급 공포 로케이션 비하인드

발행:
김수진 기자
사진

'매일 밤, 아무도 모르게 열리는 귀신을 사고파는 시장 '귀시'

양손의 검지와 새끼손가락을 맞대 여우 모양의 창을 그리면, 그 문이 열린다.

돈, 외모, 성적, 스펙, 인기.. 갖지 못한 것을 탐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

그 곳에서는 매일 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섬뜩한 거래가 벌어지는데…'


올가을 가장 신선하고 섬뜩한 공포영화 '귀시'가 세트로는 구현 불가능한 생생한 현장 로케이션을 담아내며 오싹한 몰입감을 배가시킨다.

(제공: 미시간벤처캐피탈㈜, ㈜제리굿컴퍼니/배급: ㈜바이포엠스튜디오/제작: ㈜제리굿컴퍼니, 쟈니브로스㈜/ 공동 제작: CCM, ㈜웨스트월드 / 출연: 유재명, 문채원, 서영희, 원현준, 솔라, 차선우, 배수민, 서지수, 손주연/ 감독: 홍원기/개봉: 2025년 9월 17일)


오는 9월 17일 개봉을 앞둔 '귀시'는 여우 창문이 열리면 펼쳐지는 귀신 거래 시장 '귀시'에서 갖지 못한 것을 가지려는 사람들이 벌이는 섬뜩한 이야기. 귀신을 사고파는 시장이라는 가상의 세계관을 리얼하게 완성하기 위해 실제로 존재할 것만 같은 공포의 공간을 만들어낸 로케이션이 화제다.



귀신 시장의 장면은 홍원기 감독이 "가장 공들였다"고 밝힌 공간으로, 세트로는 구현할 수 없는 리얼리티를 위해 베트남 현지의 거대한 묘지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습도와 기묘한 공기, 낡은 건축물들이 만들어내는 스산한 분위기는 감독이 구상한 시장의 이미지와 완벽히 맞아떨어졌다.


실제로 역술인조차 "기운이 너무 세다"고 경고했을 만큼 기묘한 현장이었고, 촬영을 마친 뒤 스태프 전원이 현지인의 안내로 소금을 맞으며 퇴장해야 했던 일화는 공포의 실체를 생생히 전한다.


또한 시골 마을에서 찾아낸 오래된 당산나무는 마치 뿌리가 무언가를 움켜쥐고 있는 듯한 기괴한 형상을 지니고 있어 제작진을 흡족하게 했다.


제작진은 이 나무를 '귀시' 세계관의 심장부로 삼아 영화 속 굿판 장면의 배경으로 활용했고, 덕분에 나무의 신비하고 섬뜩한 아우라가 작품에 제대로 담길 수 있었다. 여기에 누구에게나 익숙한 교실, 낡은 복도식 아파트와 같은 일상 공간까지 촘촘히 활용해, '당신의 가장 가까운 곳에도 귀시가 열릴 수 있다'는 영화의 설정을 한층 더 깊숙이 몰입하게 될 것이다.


베트남 묘지의 스산한 공기, 당산나무가 품은 기운, 그리고 교실과 아파트 같은 친숙한 장소까지 담아낸 로케이션은 '귀시'만의 독창적 세계관을 현실과 접목시키며 관객들을 금지된 시장, '귀시'의 세계로 끌어들일 예정이다.


9월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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