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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연상호 감독 "'노개런티' 박정민에 마음의 빚, 천만 가야"[인터뷰①]

발행:
김나연 기자
연상호 감독 /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연상호 감독 /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얼굴'의 연상호 감독이 박정민을 비롯한 배우들에게 마음의 빚이 있다고 밝혔다.


15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얼굴'(감독 연상호)의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얼굴'은 살아있는 기적이라 불리는 시각장애인 전각 장인 '임영규'의 아들 '임동환'이, 40년 전 실종된 줄 알았던 어머니의 백골 시신 발견 후, 그 죽음 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연상호 감독이 직접 쓰고 그린 원작 만화를 프리비주얼 삼아 프리 프로덕션을 2주 만에 마칠 수 있었다. 촬영이 시작된 이후로는 놀라운 기동력으로 약 3주간 13회차에 걸친 촬영을 완수했다.


연상호 감독은 "이 대본을 가지고 많은 투자배급사와 얘기를 나눴다. 근데 많이 거절당한 것이 사실이다. 늘 제안했는데 대부분 마이너하다는 반응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만족할 수 있지만, 대중이 만족할 수 있는 이야기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포기하고, 어느 정도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다가 '투자를 받아야만 영화를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제가 큰돈을 댈 순 없겠지만 옛날 영화 동아리 하는 것처럼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내한테 살짝 이야기했는데 응원을 많이 해줘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제가 같이했던 프로듀서한테 '저예산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라고 물어봤는데 긍정적인 반응이 왔다. 예산을 짜보고, 해볼 만하다는 반응을 들었다. 한밤중에 박정민 배우한테 전화해서 역할을 제안했고, 단번에 하기로 하면서 이젠 빼도 박도 못하게 됐다. 그걸 기점으로 하루 이틀 사이에 다 같이 해보자는 얘기가 돌았다"고 밝혔다.


연상호 감독은 저예산 영화를 찍으며 오히려 여유를 느꼈다며 "큰 영화화할 때는 시간에 쫓기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오히려 여유롭게 찍었다. 어디에다가 잘 보여야 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끼리만 만족하면 되니까 눈치 안 보고 막 찍었던 것 같다"면서 또 배우들이 워낙 준비를 잘해주셨던 것도 있는데 다들 친한 분들이어서 호흡이 잘 맞았다"고 전했다.


이어 비용을 절감한 방식에 대해 "가장 큰 건 인건비인데 감독님들에게 기본적인 비용에 대한 것은 다 지급했다"면서 "스태프들이 최저 시급 형태로 전부 나눠 가졌다. 모든 사람이 막내 기준으로 받았기 때문에 절감됐다. 그들이 만족한 건 아니겠지만, 다 동의했고, 계약서를 써서 진행했다"고 말했다.


'얼굴'은 전 세계 157개국 선판매 확정되며 손익분기점은 훌쩍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연상호 감독은 "남은 건 마음의 빚이다. 마음의 빚이라는 건 수치상으로 얘기하기 힘든 거다. 마음의 빚을 청산하려면 천만 관객까지 가야 한다"면서 "박정민 배우에게 제시한 금액은 있었다. 굉장히 약소했고, 받아도 안 받은 것처럼 얘기해 주겠다고 했는데 굳이 안 받겠다고 하더라. 박정민 배우도 작품에 애정이 많은 것 같다. 유튜브 홍보도 홍보팀한테 말 안 하고 나가는 등 애를 많이 쓰는 것 같더라. 마음의 빚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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