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해수가 올해만 넷플릭스에서 네 작품을 공개하며 '넷플릭스의 공무원'이라는 타이틀을 공고히 했다.
16일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병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해수 김다미 권은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
박해수는 안나가 일하는 인공지능 연구소의 인력보안팀 희조를 연기한다. 그는 "어떤 작품보다 애정 있게 만들었다. 3년 전에 찍었는데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즐거웠던 기억이었다. 처음 대본 받았을 때부터 기대가 되고 궁금했다"며 "세공하듯이 열심히 만들었다는 느낌이다. 전 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SF 장르, 한국형 장르 특성을 잘 살린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배우는 모든 작품에 애착이 있는데 이 작품을 처음 만났을 때 도전 의식이 강했다. 제가 보지 못했던 재난물의 캐릭터, 세 인물을 따라가는 작품을 만나본 적 없어서 궁금했다. 작품을 만들면서 더 강한 애착이 생겼다"고 말했다.
특히 박해수는 올해 '악연'을 시작으로, '굿뉴스', '자백의 대가', '대홍수'까지 넷플릭스에서만 네 작품을 공개하며 '넷플릭스 공무원' 다운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감사하게도 올해만 네 작품이 공개됐다. 많은 배우들이 서고 싶어 하는 무대에 '공무원'이라는 이름으로 있다는 게 책임감도 있고, 부끄럽기도 하다. 저는 또 좋은 작품으로, 다른 채널로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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