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수' 김병우 감독, 호불호 반응에 입 열었다 "절반이 욕이지만..감사한 일" [인터뷰③]

발행:
최혜진 기자
김병우 감독/사진=넷플릭스
김병우 감독/사진=넷플릭스

'대홍수'를 연출한 김병우 감독이 작품 호불호 반응을 예상했다고 고백했다.


김병우 감독은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 인터뷰를 가지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9일 공개된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대홍수'는 작품명만 보면 재난물처럼 보이지만 SF 장르가 함께 담겨 있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의 호불호 반응이 나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병우 감독은 "제목이 '대홍수'인데, 대홍수 얘기는 왜 반밖에 나오지 않냐고 할 수 있다. 근데 나는 '대홍수' 하면 창세기 노아의 이야기가 제일 떠올랐다. 그래서 단순한 재난물로 연상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새로운 세상'이 자연스럽게 연상될 거라 생각했다"며 "또 거대한 물결, 파도 같은 게 사람의 마음을 형상화해 표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병우 감독은 "(호불호 반응은) 촬영하기 전부터 어느 정도 예상한 부분이기도 하다. 10명 중 7~8명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고 만든 건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좋고 나쁘단 얘기를 많이 해주시는 게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고 할 얘기가 아무것도 없는 영화도 있지 않나"며 "물론 ('대홍수'에 대한 반응은) 절반이 욕이다. 또 내가 은퇴한 걸로 아는 분들도 계신다. 그래도 어쨌든 '대홍수'에 대한 얘기를 계속해주는 게 좋고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병우 감독은 도전 의식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나는 뭔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든 해야 하지만 그게 어떤 방식이어야 될지 모르겠다.며 "보수적으로 움츠러들 때일수록 더 다른 시도를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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