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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글머리에 사투리쓰며..억척스러운 서은수 "정말 간절했다" [★FULL인터뷰][메이드인코리아]

발행:
김미화 기자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의 배우 서은수가 19일 진행된 인터뷰를 위해 포즈즐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2026.01.1 /사진=김휘선 hwijpg@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의 배우 서은수가 19일 진행된 인터뷰를 위해 포즈즐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2026.01.1 /사진=김휘선 hwijpg@

배우 서은수가 1970년대, 남자들이 가득한 검찰청 마약수사반의 여성 수사관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썼다. 뽀글머리에 사투리를 쓰며 마약범들을 쫓는 서은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서은수는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작품 인터뷰를 진행했다.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 분)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대한민국의 역사를 배경으로 굵직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호평받았다. 서은수는 극 중 부산지방검찰청 장건영 검사실 소속 수사관 오예진 역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서은수는 이번 작품에서 찰진 사투리 연기를 펼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시 여성에게 시대적으로 제약이 있던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수사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서은수는 "정말로 참여하고 싶은 작품이었는데 시즌1이 잘 마무리돼 행복하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부터 되게 뜨거웠고 사투리 역할이라 욕심도 많이 났다. 이 역할에 꼭 참여하고 싶다는 간절한 생각이 컸다. 아마 데뷔 후 한 작품 중에 가장 간절했던 것 같다"라며 "너무 하고 싶다는 마음에 처음 우민호 감독님을 만나러 갈때 A4용지 가득히 오예진 캐릭터를 해석한 것을 써서 그 종이를 들고 갔다. 감독님께 제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서은수 /사진='메이드 인 코리아'

극 중 파격적인 뽀글머리로 등장하는 서은수는 "처음에 캐스팅이 되고 분장팀이랑 이야기할 때는 신입 수사관이니 긴 생머리가 어떠냐 했었다. 우민호 감독님이 고민하시다가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히피펌을 한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게 오예진이다' 하셨다. 그 당시에는 이 머리가 나에게 어울릴까 걱정이 됐는데, 감독님이 '나 믿어!' 하시더라. 감독님만 믿고 뽀글머리를 했는데, 그 헤어스타일이 주는 느낌이 있더라. 뽀글머리를 했을 때 뭔가 예진으로 옷을 갈아입은 느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서은수는 극 중 찰진 사투리 연기에 대해 "부산 출신이다. 원래 평소에도 사투리가 심하다. 가족들이랑 시간을 많이 보내는데 가족들 사투리가 심해서 저도 자연스럽게 사투리를 쓴다. 그러다가 연기할 때는 서울말 쓴다"라며 "촬영하면서는 편하게 사투리를 연기했다. 대본의 사투리를 제 말로 바꾸면서 했다. 다만 당시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다 보니, 그 당시의 사투리와 지금의 사투리는 좀 다르더라. 작품 속 사투리는 저희 할머니 말투였다. 그래서 할머니와 대화를 많이 하면서 사투리를 잡아갔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던 서은수는 청순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각인 돼 있다. 영화 '마녀' 파트2 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서은수는 이번 작품에서 그동안 보여준 작품과 결이 다른 호쾌하고 억척스러운 모습을 선보였다. 서은수는 "이번 작품 속 오예진 역할은 제가 지금까지 했던 캐릭터 중 가장 온도가 뜨거웠다. 그 지점에서 처음부터 끌렸다"라며 "힘든 일이 눈에 보이는데도, 그걸 알면서도 뜨거움에 계속 몸을 던졌다. 마치 파닥거리는 활어 같았고, 불구덩이라도 들어가는 캐릭터라는 게 지금까지와는 달랐다. 그래서 저는 이 현장 자체가 저에게 배움의 장이라고 생각했다. 여러 배우 선배님들과 우민호 감독님에게 정말 많이 배우면서 저도 배우로서 많이 성장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서은수는 '메이드 인 코리아' 속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을 묻는 질문에 "제가 2화에 많이 나와서 2화를 가장 좋아한다. 극 중 마약범인 강대일(강길우 분)을 검거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당시 촬영하다 보니까 대본과 다르게 애드리브가 나왔다. 차에 타서 강대일 잡는 부분까지 다 애드리브였다. 차에서 내려서 산길을 오르는 장면을 찍을때, 우민호 감독님이 '눈이 돌아서 우사인 볼트처럼 뛰어가면 좋겠다'라고 하셨다. 저도 예진으로서 너무 몰입해서 전력 질주를 했다. 촬영이 끝나고 나니 다리가 후들거리더라. 정말 내가 몰입했다고 느낀 순간이었다. 그만큼 재밌고 생동감 있게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서은수는 정우성 현빈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전했다. 서은수는 "정우성과 선배님과 함께하는 신이 많은데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매번 대본대로 가지 않고 미리 리허설하면서 더 풍성하게 하려고 고민하고 노력하며 촬영했다. 예진이 어떻게 하면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지도 많이 알려주셨다"라며 "현빈 선배님은 촬영장에서도 정말 멋졌다. 제가 선배님을 볼 때마다 할리우드 배우 '톰 하디'라고 불러드렸다. 정우성 선배님은 알랭 드롱 같았다"라고 웃었다.


끝으로 서은수는 "오예진은 1970년대 그 시대에 남자들이 가득한 마약반에서 살아남았던 캐릭터라 엣지 있게 표현하려고 했다. 오예진이라는 여자가 마약반에서 잡일, 커피 타는 일을 하다가 수사관으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고 저도 함께 성장했다. 시즌2에서는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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