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아덴 조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합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최근 서울시 강남구 모처에서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루미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아덴 조(Arden Cho)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아덴 조가 '케데헌'에 합류하게 된 것은 우연이자 운명이었다. 그는 '케데헌' 이전 은퇴를 결심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20년 넘게 미국에서 배우 활동을 했고, 원톱 드라마를 맡게 되면서 '마이 타임'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그 드라마가 아쉽게도 빨리 끝나게 됐다"며 "그때 저는 '나는 여기까진가 봐'라고 생각했다. 지치고 어렵고, 오디션도 볼 자신이 없어서 은퇴를 결심했다. 시작만 해보고, 끝난 게 너무 아쉽기도 하고 불공평하다고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인들과 일하면 절 미국인으로 보고, 미국인들과 일하면 또 저를 이방인으로 본다. 한국 스태프들과 할리우드 작품을 만든 건 제 커리어에선 처음"이라면서 "처음에 매기 강 감독님의 작품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우리 엄마도 강 씨인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꼭 하고 싶더라. 대본도 재밌게 읽었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셀린(김윤진) 역을 위해 10줄 정도 대사를 오디션에 보냈다. 근데 1년 뒤에 루미 역으로 콜백이 들어왔다. 물론 주인공이니까 좋았지만, 걱정도 됐다. 저보다 잘할 수 있는 배우가 많을 거라고 생각했다. 오디션 경쟁률도 높았다고 들었는데, 정말 잘하고 싶더라"라고 설명했다.
아덴 조는 '케데헌'의 목소리 연기를 통해 새로운 길이 열리고, 에너지가 생겼다며 "내가 진짜 연기를 사랑한다고 느꼈다. 마이크 앞에서 녹음하는 것도 처음이라 엄청 부끄럽다. 근데 하다 보니까 헤어 메이크업 시간도 적고, 오롯이 연기만 할 수 있는 게 좋더라. 그러니까 다시 영화를 찍고 싶은 마음도 생겼다. 이 작품한테 가장 고마운 건 그거다. 내가 왜 배우가 되고 싶어 했는지를 다시금 떠올리게 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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